아빠! 이번 설에는 강릉에 수달 보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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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이번 설에는 강릉에 수달 보러 가요~
[탐방] 경포 석호 생태관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6.02.0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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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31일, 호수와 바다가 어우러진 도시 강릉에 문을 연 경포 석호 생태관(강원 강릉시 난설헌로 131)이 동해와 경포호에 서식하는 140여 종의 수중 생물과 여러 체험시설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토종생물 전시, 빼어난 주변 경관도 장점
 
오랜만에 경포해변을 걸으며 겨울바다의 낭만을 즐기다가 강릉 커피거리에 들러 따뜻한 커피로 몸을 녹인다. 배가 출출해질 때 쯤 강릉의 명물 초당순두부 한 그릇을 먹고 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자, 그럼 이번엔 어디로 가볼까? 관광객들의 고민을 덜어 줄 강릉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지난 12월 말 문을 열었다. 동해와 경포호에 서식하는 다양한 수종을 관람할 수 있는 석호 생태관(경포아쿠아리움)이 바로 그곳이다. 석호 생태관은 수달과 물범, 각종 열대어를 비롯해 총 140여 종의 전시생물 1만 3천여 마리를 관람할 수 있는 아쿠아리움이다. 비록 수도권의 여타 아쿠아리움처럼 큰 규모는 아니지만 ▲동해와 경포호에 서식하는 토종 수중 생물을 만날 수 있고 ▲경포호, 경포가시연 습지 등 빼어난 주변 경관에 둘러싸여 있다. ▲또 배타기, 고기잡이 등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인지 개관 3일 만에 1만 5천여 명이 이곳을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 관광발전에 큰 역할 할 것으로 기대”
 
“아빠, 저기 수달 좀 봐! 저건 무슨 물고기야?” 지난 주말 석호 생태관은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람객으로 가득찼다. 아이들은 평소에 보기 힘든 수중 생물 친구들과 눈빛 교환을 하느라 정신이 없고, 나이 지긋한 어른들은 형형색색의 열대어가 만들어 내는 장관에 넋을 잃었다. 강릉에 거주하는 박향주(여, 42) 씨는 “아이들이 너무나 즐거워하고 볼거리도 많은 것 같다. 온 가족이 함께 올 수 있는 관광지가 강릉에 생겼다”며 즐거워 했다. 석호 생태관 관계자는 “강릉의 대표적 볼거리가 되어, 지역 관광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석호 생태관은 녹색도시 체험센터, 가시연 습지, 허균·허난설헌 생가 등 주변의 다른 관광지가 가까이 있어서 둘러보기도 쉽다. 민족 최대의 명절 설 연휴를 맞아 온가족이 함께 이곳 석호 생태관을 찾아와 수중 생물들의 재롱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강민수 기자 wonderwork91@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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