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창의력, 학교가 죽인다!
상태바
타고난 창의력, 학교가 죽인다!
[북 리뷰]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학교혁명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6.01.15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재 우리 사회의 학생들은 명문대 진학과 대기업 취업의 좁은 문 통과를 위한 입시지옥을 겪고 있다. 이에 학교는 단지 시험 점수를 잘 받고 대학입시를 통과하기 위한 교육기관으로 전락(?)해 버린 지 오래다. 
영국 워릭대학교 명예교수이자 글로벌 교육 학자인 켄 로빈슨 교수는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학교혁명」(21세기북스)에서 이러한 획일적인 교육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현대의 학교 교육은 표준을 잘 따라오는 학생만을 위한 교육이 되고 있으며 이에 미치지 못하는 학생은 부진아나 열등생이라는 꼬리표가 붙는다. 결국 표준화 교육은 다양한 재능을 가진 아이들의 창의성과 잠재력을 죽이는 결과로 이어진다. 저자는 “인생에는 표준 경로가 없다. 지금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과목이 미래에도 존재할 것인지 확신할 수 없다. 이른바 제도권 교육만이 아이들에게 유익하다고 단정해서는 곤란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세계 곳곳의 다양한 대안교육의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학생 저마다의 재능에 맞춰 육성하는 개인 맞춤형 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올해부터 모든 중학교에서 시험의 압박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활동과 진로 탐색에 주력하는 ‘자유학기제’가 실시된다. 이 제도가 학교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인나 기자 innakim@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