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이 가득한 팔월 한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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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랑이 가득한 팔월 한가위
특집 추석특집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7.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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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수 목사 특별메시지

제가 구원을 받고 난 뒤에 제 마음속에 예수님이 오셔서 늘 평안과 기쁨이 있었는데, 추석이나 설을 맞아 고향에 가보면 구원받지 않은 가족들이 죄 때문에 고통하고 어려움에 시달리는 것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제가 추석이나 설에 고향에 가서 가족들을 만나는 동안 저는 그냥 다녀오는 것 같지만,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한 해 두 해가 지나면서 가족들이 제가 복을 받는 걸 보고 그들의 마음을 여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번 추석에도 여러분이 그냥 가족들과 지내고만 와도 여러분 속에 계신 예수님께서 여러분을 통하여 당신을 나타내고 가족의 마음에 변화를 줄 겁니다. 여러분의 가족도 구원을 받아 추석 때 뿐 아니라 하늘나라에서도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07. 9. 23 기쁜소식강남교회 담임목사 박옥수

바다 건너 전하는 마음의 편지

엄마! 아프리카 가나에서 해외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명근이에요.

Good News Corps 단원이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하던 제가 한국을 떠난 지도 8개월이 지나 곧 추석이라니 감회가 새롭네요.
엄마, 내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많이 걱정했죠? 그 아팠던 시간이 저에게는 저주가 아닌 축복된 시간이었어요.
말라리아에 걸린 동시에 간도 붓고 헤모글로빈 수치도 떨어졌는데, 그때 테마교회 김성재 전도사님으로부터 “하나님이 기근을 보낸 것은 야곱을 애굽 땅으로 인도하고 요셉과 만나게 하려고 주셨다”는 말씀을 듣고 제 마음이 병에서 자유로워졌어요. 지금은 몸이 정상으로 돌아와서 이젠 멀리 전도를 나가도 몸이 힘들지 않아요.
이제 한국에 돌아갈 날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남은 기간 동안 복음 많이 전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입고 갈게요. 그리고 이번 12월에 있을 가나 수양회에 아빠와 함께 꼭 참석하세요! 앞으로 아빠가 구원 받고 두 분이 함께 아프리카에 오실 것과 내년에는 우리 식구가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어 추석을 맞이할 것을 생각하니 소망스럽습니다. 그럼 다시 뵐 때까지 안녕히 계세요.

사랑하는 아빠 엄마, 안녕하셨죠? 큰 딸 효지예요.

인도에 온지도 어느덧 8개월이 지났어요. 지금쯤 한국은 그리운 고향과 가족에 대한 설렘으로 가득한 추석이지만, 오리사의 추석은 힌두들의 요란한 부자(제사) 소리와 무슬림들의 예배 소리로 변함없는 아침을 맞이한답니다.
지금 오리사교회는 예배당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서 온갖 먼지를 마시며 하는 험한 공사일은 관절염과 비염을 가진 제게 큰 부담이었어요. 하지만 “내 머리부터 발 끝까지 아시는 하나님이 나를 지키십니다”라는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나는 더 이상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한달 만에 마스크도 벗고 관절염도 깨끗이 나았어요.
이곳에 온 뒤 김천교회에서 받았던 은혜와 사랑을 많이 느꼈어요. 또한 다정하기보다는 과묵하셨던 아빠를 마음으로 의지할 수가 없어서 멀리서만 맴돌았는데, 어느새 그런 마음들이 다 녹아버렸어요.
송편 하나 없는 오리사의 추석이지만, 하나님께서 제게 보여주신 사랑을 가득 담아 보내드립니다. 아빠 엄마, 고맙습니다. 올해 추석 잘 보내세요!

보고 싶고, 또 보고 싶은 딸에게

네가 베트남에 간지도 8개월이 지났구나. 작년에 해외봉사를 가겠다고 마음을 정했을 때 솔직히 엄마는 ‘27살이면 적지 않은 나이인데’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해외봉사를 다녀오는 것이 네 영혼을 복되게 할 것이라는 말씀 앞에 엄마의 생각도 내려놓았단다. 베트남 선교사님과 형제 자매님들이 복음 앞에 사시는 모습을 통해 너의 악한 모습을 발견했다는 간증을 읽고 주님 앞에 참 감사했단다.
지금 한국은 추석연휴야! 식구들이 모여 이야기꽃이 만발한데 삼촌은 네가 ‘락홍대 한국어 강사도 하고 베트남어도 배우며 잘 지내고 있다’고 자랑스러워하신단다.
작년 추석 때까지만 해도 너는 직장 생활에 찌들려서 추석 연휴엔 밀린 잠을 자며 무의미하게 보냈었지. 그때 하늘엔 보름달이 떴지만, 엄마 마음은 그믐달이었단다. 하지만 이번 추석에는 베트남 사람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비춰주고 있는 너를 생각하니 감사하단다.
내년 추석 때는 엄마랑 송편 빚으면서 네 마음 안에 주님이 넣어주신 간증들을 이야기하자꾸나! 돌아오는 날까지 마음껏 복음 전하다 오렴. 사랑한다 혜영아.

추석 풍속 시리즈- 강강술래

추석의 대표적인 세시풍속놀이로는 강강술래가 있는데, 이는 ‘주위를 경계하라’는 뜻이다. 중요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강강술래는 음력 8월 한가윗날 밤에 부녀자들이 곱게 단장하고 모여 손을 잡고 원형으로 늘어서서 ‘강강술래’라는 후렴이 붙은 노래를 부르며 빙글빙글 도는 놀이이다.
강강술래의 유래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고대 농경시대부터 풍요한 농산물을 바라며 춤을 추던 놀이 형태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그러다 임진왜란 때 충무공이 이 놀이를 이용해 왜적을 물리친 후 세상에 더 널리 알려졌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명량해전 중 왜선은 350여 척이었지만 충무공이 거느린 전선은 불과 12척 밖에 되지 않아 절대적인 약세에 놓였었다.
이에 충무공은 아낙네들에게 군복을 입혀 위장시킨 다음 수십 명씩 무리를 지어 해변과 언덕, 산봉우리 등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돌면서 ‘강강술래’를 부르게 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왜적에게 마치 수만의 대군이 내려오는 것처럼 보이게 한 이 전술을 통해 왜군을 크게 물리친 것을 기념하여 전라도 남해안 일대에서는 연례 행사로 ‘강강술래’ 놀이를 한 것이 오늘날 추석의 대표적인 풍속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추석에 얽힌 사연- 독자투고

추석은 하나님을 나타낼 수 있는 좋은 기회 - 이봉순 (서울 우면동)

남편을 떠나 보낸 지 10여 년이 지나 다소 소원해진 것도 있긴 하지만, 시간에 쫓기는 바쁜 생활을 하다 보니 지금은 가끔씩 시댁 식구들에게 안부 전화만으로 인사를 대신한다. 그러나 연세가 많으신 시어머니에게 이번이 복음 전할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명절날에는 불가피한 사정이 없는 한 光州에 살고 계시는 시어머니를 찾아 뵙곤 한다.
지난해 추석에는 시어머니께 드릴 용돈은 고사하고 내려갈 차비도 없었다. 너무나 막막해서 하나님께 ‘시댁에 가는 것을 기뻐하신다면 여비를 주십시오’라고 기도를 하게 되었다. 그때 하나님께서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란 말씀을 주셨다. 놀랍게도 아들 웅희가 외삼촌을 우연히 만나게 되어 용돈을 받았는데, 여비에 보태라며 그 돈을 나에게 주었다. 또 “光州에 내려가면 내 차로 같이 가자”며 아는 분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하나님께서 광주에 내려갈 차도 예비해 놓으신 것이 너무나 감사했다.
그날 형편을 보면 도저히 시어머니를 만나 뵐 수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시어머니에게 복음 전하는 것을 기뻐하시고 길을 인도해 주신 것과 그동안 종양으로 고생했던 나를 하나님께서 믿음으로 낫게 해주신 간증을 하며 우리는 이야기꽃을 피우게 되었다. 이를 통해 시어머니는 성당을 50년 넘게 다니셨지만 구원 받지 못한 사실을 깨닫고 복음을 받아들였으며 옆에서 같이 말씀을 듣던 시누이(47세)도 구원을 받게 되었다.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에게 추석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 큰 부담일 수 있지만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을 나타낼 수 있는 좋은 기회란 생각을 하곤 한다.

한가위처럼 풍성한 복음의 열매를 맺고 싶어요.- 박지순 (강원도 홍성)

구원을 받은 동시에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았고 다음달이면 또 한 아이가 태어나요. 하나님 안에 들어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실 수 있는 모든 축복을 받고 지낸 지 2년이 넘어가네요.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해주셔서 내가 복음 앞에 살 수 있도록 하나님과 같은 마음으로 살 수 있는 쪽으로  옮겨 주셔서 감사해요.
어제 주간 기쁜소식 신문에 실린 박옥수 목사의 말씀을 읽다 소망이 넘쳐났어요.
내가 가질 수 없는 마음을 목사님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걸 감사해요. 시댁이 한 40분 정도 되는 거리라 자주 가는 편인데, 동네교회를 다니시는 시어머니에게는 한 번도 복음을 전한 적이 없었어요. 수양회 기간에 복음 이야기는 쏙 빼고 그냥 온천가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많다며 실버수양회를 노시다 오는 걸로 소개하고 말았거든요.
복음을 전하려고 하면 왜 그리 머쩍고 부담스러운지. 늘 마음이 무거웠는데 목사님의 말씀을 읽다 구원받지 않은 가족의 영혼을 두고 너무도 안일한 마음 속에서 지내왔다는 마음이 밀려오더라고요. ‘내가 하나님이라면 이렇게 가만히 있을까?’ 하는 마음도 들면서 다가오는 추석에 어머님께 그림을 그려가면서 복음을 전하려고 해요.
복음은 다른 게 아니라 내가 받은 구원간증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하는 거고, 그러면 하나님께서 어머니의 마음을 움직여 주셔서 올 추석에 어머님을 구원해주시겠다는 믿음이 생겨요.
추석엔 맛있는 음식이 많아서도 좋지만 올 추석은 하나님께서 시댁에 하실 일을 소망하니 벌써부터 배부르고 설레네요.
모두 다 올 추석엔 복음의 열매를 먹고 풍성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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