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향한 한국 디자이너들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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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향한 한국 디자이너들의 축제
2015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5.12.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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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4주년을 맞이하는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이 지난 12월 2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다양하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역대 최다 관람객인 93,321명을 기록하였다.


한국 디자인, 해외 유명 제품에 뒤지지 않아
 
요즘은 내가 지니고 있는 물건이 나를 대표하는 시대다. 그러다 보니 디자인이 소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 지 오래다. 최근에는 기술과 디자인이 만나 예쁘고 똑똑한 상품뿐만 아니라 광고도 많아졌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금융회사의 서비스 광고로 빅데이터 기반의 입체적 카드 서비스 체계를 3D프린터를 통해 상징적으로 소개한 것이다. 이외에도 디자인은 작게는 생활용품부터 시작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특이한 조형물까지 우리 생활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게다가 요즘 한국 디자인은 해외 유명 제품에도 뒤지지 않는 기발함과 독특함을 갖고 있어 세계를 향한 디자인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2015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에는 취미(HOBBY)를 주제로 패션, 제품, 그래픽, 뉴미디어 분야 등 총 200여 개 브랜드와 650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해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디자인과 이벤트를 선보였다. 

점차 적용 분야를 넓혀가는 디자인 시장
 
기자가 찾은 지난 5일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은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디자인경영’, 디자이너스랩’, ‘한국콘텐츠’, ‘글로벌콘텐츠’ 등 다양한 기획전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각 부스에서 제공하는 독특한 이벤트는 이번 축제를 한층 더 활기 있게 만들었다. 실제 이곳에 참여한 대학생 최윤선(여, 21) 씨는 “볼거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도 참여하고 제품 구입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관람객뿐만 아니라 참가자에게도 뜻깊은 기회가 되었다. 한국 콘텐츠의 최혜선 대리는 “전통문화가 좀 더 대중성 있게 알려지길 원한다”며 “전통 문양을 접목시킨 팬시화를 통해 대중에게 더욱 친숙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자인은 그 적용 분야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이제는 제품을 단순히 판매하기 위한 수단을 넘어 IT분야와 문화, 사회의 이념을 표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되고 있다. 이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 이번 행사기간 동안 ‘밀라노 디자인 위크’가 이탈리아 밀라노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이 된 것처럼 서울도 글로벌 디자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이현주 기자 julees43@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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