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여름수양회 3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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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여름수양회 3차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7.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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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입추가 지나면서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대덕산은 그 푸르름이 절정에 이르고 뜨거운 태양 아래 정겹게 들리는 매미 소리는 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는 듯했다. 3차 수양회 기간 중 15일(수)은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해방된 지 62주년이 되는 날이었는데, 참석자들은 5일간 전해진 말씀을 통해 죄와 율법, 삶 속에 얽매여 있는 모든 것에서부터 참된 자유를 얻게 된 복된 시간을 가졌다.

매일 저녁 수양관 본당 4층 강당과 야외 무대에서는 구미·동대구·진주·광주 등 지역교회 형제 자매들의 찬송과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앙상블 연주, 아름다운 합창은 참석자들의 마음에 즐거움과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강사인 김동성(기쁜소식대구교회) 목사는 창세기 24장을 통해 “하나님의 힘이 내 속에 흘러들어온다면 내 삶 속에 닥치는 어떠한 문제라도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가 연약할수록 하나님을 의지하고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힘과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못난 나에게 기대를 두지 말고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하나님의 힘을 흘러 받는다면 여러분은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하나님의 일꾼이 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500여 명이 참석한 복음반에는 수양회가 아니면 복음을 들을 수 없는 사람들이 가족과 친·인척, 직장동료의 권고로 참석하여 말씀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기쁨을 맛보았다. ▲박양순(53세, 女, 서울시 우면동) 씨는 “교회를 다니면서도 여전히 죄의식 속에 살았다. 그런데 복음을 들으면서 죄인이 아닌 의인이 된 것이 믿어져 마음이 편하다”며 감사해 했다. 또한 ▲고상진(66세, 男, 경기도 일산) 씨는 “20년 전에 성당을 다니면서 예수님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나를 의롭게 하시려고 이 세상에 오신 것을 몰랐다. 나를 의인으로 거듭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고 ▲조한수(55세, 男, 부산시 송도) 씨는 “2천 년 전 예수님께서 흘리신 피가 이 세상의 모든 죄를 이미 깨끗하게 하셨기에 내 모든 죄도 사해진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신관 501호에서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2007 뮤직 마스터 클래스’가 진행되었다. 이번 클래스는 세계 최정상 러시아 교수들에게 사사받은 음악을 전수해주는 시간으로 지휘·합창지도·성악·기악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더욱 성숙한 음악인으로 거듭나는 좋은 배움의 기회를 갖게 하였다. 합창지도반에서 레슨을 받은 강혜란(43세, 기쁜소식예산교회) 자매는 “예전에는 내 목소리만 잘 내면 된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내 목소리를 내려놓고 다른 사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음의 세계를 배웠다”고 말했다. 또한 태어나서 처음으로 성악 레슨을 받았다는 서승(23세, 목포중앙교회) 형제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를 경험하면서 나도 노래를 잘 부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친절하게 레슨해 주어 감사했고 정말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기뻐했다.

또한 수양관 본관 201호에서는 8월 15일(수)부터 1박 2일간 ‘황효정 원장과 함께하는 운화 아토피캠프’가 진행되었다. 아토피로 인해 몸과 마음의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가족 120여 명은 오전에는 아토피 강의, 아토피 비누 만들기, 산림욕, 가족 물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고, 오후에는 현대인의 불치병인 아토피를 말씀을 통해 치유를 받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수원시 정자동에서 참석한 한선희(40세) 씨는 “아이의 아토피 치료를 받으러 다니던 중 캠프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참가하였는데, 이곳에서 좋은 정보도 얻고 같은 아픔을 가진 분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었으며 특히 성경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참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시간 영동 솔밭에서도 수양회가 진행되었는데, 특히 그룹교제 시간에는 예년과 달리 장년·부인·청년 등 부서별로 나누어 신앙생활을 하면서 부딪히는 많은 문제들을 말씀을 통해 풀어나가도록 하여 형제 자매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15일(수) 체육대회와 16일(목) 장기자랑도 큰 인기를 끌었다. 장기자랑 시간에는 예선전을 거쳐 본선에 오른 11개 팀이 댄스, 노래, 성대모사 등을 선보였는데, 그 중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양회에서 봉사하는 모습을 그린 선교학생팀의 ‘우모자’가 1위를 차지했다.

3차 수양회를 진행한 정용만 목사는 “수양회는 사람들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형제 자매들 마음속에 살아계신 하나님이 그 마음을 움직이셔서 이끄신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번 수양회 기간 동안 참석자들의 마음에 진정한 기쁨과 감사를 갖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현혜 기자 goodnews1030@naver.com
정민승 기자 mins8003@good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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