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쏙쏙! 포천 어메이징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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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쏙쏙! 포천 어메이징 파크
자연+과학+휴식의 신개념 복합문화공간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5.08.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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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몰입해 있는 자녀들이 스스로 생각하며 과학의 원리를 깨닫게 해주는 포천 어메이징 파크가 학부모 사이에 큰 인기다.

놀면서 배우는 과학의 작동 원리
 
요즘 초등학생의 장래희망은 화려한 아이돌이나 안정적인 공무원, 돈 많이 버는 의사이다. 연예인, 공무원이 나쁜 직업이라 말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경험과 가치를 알아가야 할 아이들의 꿈이 이와 같이 편중되어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초등학생의 경우 주변의 영향으로 장래희망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부모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부모는 자신의 바람이 아닌 자녀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선물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에 국내 유일의 자연과 과학, 휴식의 복합문화공간인 포천 어메이징 파크(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탑신로 860)를 찾아가 보았다.
포천 어메이징 파크의 대표적인 체험 학습형 과학관(CHANGE)은 2백여 점의 공학 기구물을 직접 작동시키고 경험할 수 있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도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학습장이다. 각 기구별로 화려한 색채, 소리, 빛 등을 이용해 유대감과 친근감을 가미해 아이들과 신나게 놀기만 해도 작동 원리가 이해되도록 조성해 놓았다. 
특이한 점은 이 기구의 작동 원리가 어디에 쓰이고 있는지 가르쳐 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홍보담당자는 “이는 답을 아는 순간 생각의 고착화로 응용력이 떨어집니다. 어메이징 파크는 10년, 20년 후 우리 아이들이 대한민국을 많은 기술을 보유한 선진국으로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성남에서 온 이동민(초4) 어린이는 “엔지니어가 꿈인데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 올라가고 내려오는 바퀴의 작동원리를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3만여 평의 과학 학습장과 산책 코스 구비
 
어메이징 파크는 3만여 평의 드넓은 잣나무 숲 속에 자리해 학습장은 물론 산책 코스로도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그중 총 300m 길이의 나무 속 하늘길인 히든 브릿지는 나무와 나무 사이를 다람쥐처럼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는 재미를, 어른에게는 피톤치드 향을 마시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다. 기자가 어메이징 파크를 찾은 날은 국민안전처에서 폭염특보가 발령된 무더위였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걷는 내내 시원했다. 
공원 곳곳에 설치된 조형물에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친절한, 아름다운, 기쁨, 웃음’ 이라는 푯말들이 매달려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과학은 그저 사물이 움직이고 순환하고 작용하는 법칙을 탐구하는 인간의 이론적 지식으로, 이를 통해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지.... 위 푯말을 통해 과학이란 자연과 인간을 향한 따뜻함(?)이 있어야 한다는 핵심적인 메시지를 포천 어메이징 파크는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던져주고 있었다.
 
배지원 기자 jiwonbae@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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