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를 새롭게 할 성경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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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를 새롭게 할 성경세미나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7.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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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pines}

필리핀 복음 전도의 전기(轉機)를 마련

지난 2월 21일(수)부터 24일(토)까지 필리핀 기쁜소식퀘죤교회에서 박옥수 목사 초청 성경세미나 및 헌당예배가 있었다. 이번 집회는 불과 일주일 전에 갑자기 결정되어 필리핀 GNC 단원들과 형제 자매들 모두 세미나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17명의 GNC 단원들은 길거리에 나가 포스터를 붙이고 전단지를 돌리며 홍보하였는데 “시간도 없고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있어 부담스러웠지만, 현지인들이 우리 말에 귀를 기울여 주었고 형편과 상관없이 필요한 부분을 채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다”며 감사해 했다.
더욱이 이번 세미나 소식은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서도 알려졌다. 필리핀 한인신문에 전면 광고, 열 번의 TV 광고, 그리고 필리핀에서 가장 큰 전광판에 아흔 번의 광고를 내어 짧은 기간이었지만 필리핀 선교 사상 처음으로 500여 명이 참석하여 말씀을 들을 수 있었다.

◐… 말씀 전 IYF 홍보 동영상을 본 참석자들은 IYF에 대해 놀라워하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또한 GNC 단원들의 필리핀 전통춤 공연을 보며 큰 박수로 호응하였다.
강사인 박옥수 목사는 “징그러운 애벌레가 아름다운 나비가 되듯이 예수님이 우리 마음에 들어오면 어떤 추악한 모습도 아름답게 바뀔 수 있다”며 예수님의 보혈로 죄 사함 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말씀을 들은 마이린(25세, 여) 자매는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지은 새 예배당에서 성경세미나를 하게 되어 감사하다. 앞으로 이곳을 통해 많은 필리핀 사람들이 하나님 앞으로 돌아올 것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다”며 기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총괄한 남경현(기쁜소식퀘죤교회) 선교사는 “수많은 사람이 박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을 여는 것을 보며, 목사님 뒤에서 이삭만 주워도 하나님의 역사를 보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이번 집회를 마치며 2009년 IYF 글로벌캠프도 필리핀에서 유치하고, RPN이라는 TV채널에서 일주일에 한 번 박 목사님의 창세기 강해를 할 수 있겠다는 소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번 성경세미나는 단순히 한국 사람과 필리핀 사람의 만남이 아닌, 그들 속에 있는 그리스도의 마음이 서로 만나 말씀을 받아들이고 구원을 받은 소중한 시간이었다. 하나님의 마음을 흘려받은 필리핀 형제 자매를 통해 필리핀 전역에 복음이 힘있게 전해지길 소망한다.

현지/ 지성인 단기선교사

{Malaysia}

말레이시아에 분 복음의 바람

2월 17일(토)부터 19일(월)까지 김성훈 목사를 강사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성경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집회는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는 미얀마인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집회였다.
기쁜소식말레이시아침례교회(서재효 선교사)는 작년 설 연휴에 동남아시아 지역 선교사들이 전도여행 차 이곳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세워졌다. 돈벌이를 위해 말레이시아로 온 미얀마 형제 자매 20여 명이 교회의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번 설 연휴에 고향에 가지 못한 이들을 위해 집회가 열린 것이다. 이들은 말레이시아 비자를 얻는 것이 너무 어려워 불법체류자로 살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 적은 임금을 받으며 어렵게 살고 있지만 그런 중에도 온 마음으로 이번 집회를 위해 헌금을 하였다고 한다.
먼저 집회 장소 선정에 있어 시내 중심에 있는 500석 이상 되는 곳은 대부분 값비싼 곳이어서, 비자가 없는 미얀마 사람들이 출입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온 교회가 “이 집회에 대한 소망을 보여주신 주님이 우리 생각을 넘어 장소를 준비해주실 것”이라는 마음으로 기도했고, 결국 이스타나 호텔에서 한 천주교인 매니저를 만나게 되어 좋은 위치의 큰 홀을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었다.

◐… 하루 두 차례 가진 집회에 새롭게 참석한 사람은 모두 150여 명이었고, 100명 정도가 구원을 확신하였다. 특히 이번 집회를 위해 주변 국가인 태국과 필리핀에서 GNC 단원들이 와서 참석자들에게 IYF 댄스를 선사했다. 또한 가스펠 그룹 리오몬따냐뿐 아니라 미얀마의 국민 가수 꼬마이 자매와 브렉키 형제도 참석했다. 꼬마이 자매와 브렉키 형제는 미얀마에서 굉장히 인기 있는 가수였기 때문에 참석자들에게 큰 힘이 되었고, 또 이들은 노래만 한 것이 아니라 말씀 시간이 끝난 후 참석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기도 했다. 꼬마이 자매는 “우리 민족은 너무 가난하고 불행한 민족인데 하나님이 우리 민족을 통해 이 동남아시아를 구원하기를 기뻐하신다는 마음이 든다”고 간증했다.

◐… 강사 김성훈 목사는 요한복음 말씀을 전했는데, 말씀이 곧 하나님이신 것과 형편이 아닌 말씀을 믿는 부분을 강조하며 말씀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증거하였다. 2부 신앙상담 시간에는 서재효 선교사가 유창한 미얀마어로 복음반에서 복음을 전했는데 대부분의 사람이 그 자리에서 구원을 받고 기뻐하였다.
예상보다 많은 사람이 구원을 받아 20일(화)부터 23일(금)까지 예정에 없던 후속집회가 열렸다. 매일 새롭게 구원받은 30여 명의 사람이 집회에 참석, 신앙의 삶에 대한 말씀을 들었다. 이퓨(23세, 여) 씨는 불교신자였지만, 기독교인 남자와 결혼하면서 기독교에 관하여 알고 싶은 마음이 들어 목사인 삼촌에게 이것저것 물었지만 궁금증을 해결하지 못했다. 그러나 친구가 건네준 ‘죄사함·거듭남의 비밀’(박옥수 저)을 읽은 후 이번 집회를 통해 구원의 확신을 얻었고 “형편은 바뀐 것이 없지만 마음이 평안하고 가벼워진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마이클(29세, 남) 씨는 “나름대로 열심히 율법을 지키려고 노력했지만 지킬 수 없어 결국 포기했다. 그러나 이번 집회에 참석하면서 세상 사람들의 죄가 이미 다 씻어진 것과 무엇보다 그 속에 내가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 12월 미얀마 집회 때 박옥수 목사는 “미얀마의 젊은 복음의 일꾼들이 전세계로 복음을 들고 나갈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을 전했는데 이곳 말레이시아에서 그 약속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집회였다.

현지/ 서재효 선교사
정리/ 고정연 기자 jyko@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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