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정보 과잉의 시대, 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린 세대에게 경종을 울리는 책이 나왔다. 바로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인플루엔셜刊)’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바둑 기사인 조훈현의 인생을 담은 이 책은 바둑판에서 배운 생각의 힘 10가지를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어릴 때부터 바둑 신동이었던 조훈현(62)은 평생을 바둑만 알고 살아온 사람이다. 그는 바둑판에서 한수 한수를 둘 때마다 많은 생각을 통해 자신만의 흐름으로 대국을 이끌어간다. 그 대국은 이길 때도 있지만 때로는 패배할 때도 있다. 조훈현의 가장 뼈아픈 시간은 제자인 이창호에게 졌을 때라고 한다. 그는 승리가 익숙한 사람이어서 무엇보다도 제자에게 패배했다는 것이 가장 쓰렸다. 하지만 그는 그 속에서 ‘복기(復碁)’를 하며 바둑과 세상을 바라보는 생각의 힘을 키웠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승패에 연연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한 싸움이었다면 그것으로 승리한 대국이라는 것이다. 

우리 모두 생각하는 힘을 키워보자. 스스로 생각하는 힘은 자신의 행동을 바꾸고 결국 결과도 바꾸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자신의 인생 전체를 바꾸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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