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와 福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길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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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와 福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길 빌며
특집 설날 특집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7.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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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수 목사 설 메시지

설을 맞아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한국의 가장 큰 명절이 설인 것처럼, 이스라엘에도 가장 큰 명절인 유월절이 있습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구원을 받은 날인데, 우리 인생에도 유월절이 있어서 구원을 받는 놀라운 역사가 있길 바랍니다.
설에 가족들이 만나면 하나님을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사이에 이견으로 불편한 관계가 형성되기 마련입니다. 형제 자매님들의 욕심으로 그 짧은 시간에 가족들을 믿음으로 이끌려다 보면 믿지 않는 가족들이 오해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마음을 쏟아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그 마음에 조금씩 하나님의 마음이 심겨져 구원을 받는 귀한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가족들을 모처럼 만나 신앙문제로 다투거나 논쟁하는 불편한 관계가 되지 말고, 서로 이해하여 가족끼리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든 형제 자매님들 가정이 복되고 아름다운 설이 되시길 바랍니다.

2007. 2. 18 설날 아침  기쁜소식강남교회 담임목사 박옥수

세계의 설날 풍속

한국의 설날

설이 언제부터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이 되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역사적인 기록을 통해 그 유래를 추측해 볼 수 있다.
중국의 사서에는 ‘신라인들이 원일(元日)의 아침에 하례하고, 왕이 잔치를 베풀며 이날 일월신을 배례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 삼국사기에는 백제 고이왕 5년(238) 정월에 천지신명께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이때부터 정월에 조상에게 제사를 지냈다는 것으로 보아 오늘날의 설과 유사한 것으로 짐작된다.
설의 어원에 대해서는 세 가지 유래가 있다. 우선, ‘설’에서 그 어원을 찾아보면 ‘낯설다’ 와 ‘새해에 대한 낯설음’이라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두 번째로 ‘선날’ 즉 개시(開始)라는 뜻의 ‘선다’라는 말에서 ‘새날이 시작되는 날’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마지막으로 ‘삼가다’ 또는 ‘조심하여 가만히 있다’라는 뜻의 옛말인 ‘섧다’에서 그 어원을 찾기도 한다. 이는 ‘삼가고 조심하는 날’이란 뜻으로, 새로운 시간에 통합되기에 모든 언행을 삼가고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설날에 세시풍속으로는 차례, 세배, 설빔, 덕담, 복조리 걸기, 윷놀이, 널뛰기, 머리카락 태우기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중국의 ‘춘절(春節)’

3천여 년 전부터 음력을 사용해 온 중국은 신해혁명(1911년) 이후 양력 1월 1일을 ‘신년(新年)’이라 하고, 음력 정월 초하루를 개칭하여 ‘춘절(春節)’이라 하였다. 춘절은 중국인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명절로 공식적으로 3일 간 연휴가 있고, 지방별로는 2주 이상 쉬는 곳도 있기 때문에 전국이 귀성인파로 몸살을 앓는 것이 연례행사가 되었다.
춘절에는 연화(年畵: 귀신을 쫓는다는 뜻의 그림)와 춘련(春聯: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을 나타내는 문구) 등으로 집안을 장식하기도 하며 풍년과 가족의 평온을 기원하는 뜻에서 음식 또한 풍성하게 준비한다. 만두, 두포(팥빵), 연고(설떡) 등이 대표적인 음식인데, 특히 북방 사람들은 만두 속에 돈이나 사탕 등을 넣어 그것을 골라 먹는 사람에게는 새해에 특별한 복이 올 것을 기원하는 놀이를 한다.
춘절의 전날 밤인 ‘제석(除夕)’ 자정에는 거의 모든 가정에서 동시에 폭죽을 터뜨리는데, 이 시각 춘절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른다.

다른 나라의 설날

설을 지내는 시기는 나라마다 달라도 그 의미는 유사하다. 일본은 양력 1월 1일을 유일한 설날로 정하고 대개 1주일 이상의 연휴를 보낸다. 제야의 종소리를 듣고 ‘소바(메밀국수)’를 먹으며 새해를 맞이한다.
미얀마의 설은 4월 17일이다. 이날 국가 최대의 행사인 ‘띤잔(thingyan)’이라는 물 축제가 사흘 간 열리는데, 깨끗함의 상징인 물을 자신의 몸뿐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뿌리며 죄악을 깨끗이 씻어버린다.
그밖에 이란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국가에서는 3월 21일부터 시작되는 새해를 ‘노루즈(Nouruz)’라고 부르고 각종 행사가 광범위하게 거행되고 있다. 몽골은 음력 1월 1일을 ‘차강르(가장 좋은 달)’라고 부르며 국가 최대의 명절로 삼고 있다.

명절음식 시리즈·Ⅱ  떡국

설에 먹는 흰 떡국은 새해 첫날 밝음의 표시로 흰색의 떡을 사용한 것이며, 둥글게 썬 떡은 해를 상징한다.
또한 설날은 모든 사물이 새로 시작하는 날로 엄숙하고 청결해야 하므로 흰 떡국을 먹었다고 보기도 하고, 긴 가래떡처럼 장수하라는 의미로 먹는 것이라고도 한다.
또한 떡국을 먹음으로 한 살을 더하게 된다는 뜻에서 첨세병(添歲餠)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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