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에 고통 받는 사람들 늘고 있다
상태바
전자파에 고통 받는 사람들 늘고 있다
프랑스 파리 박영화 통신원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5.06.19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자파 민감증, 사회적 문제로 부각

오늘날 급격한 기술적 발전과 더불어 전자파·전자기 등에 관련된 이슈들이 종종 사회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평상시 전자파에 별 신경을 쓰지 않지만, 프랑스뿐 아니라 유럽에서 ‘전자파 민감증’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는 여러 유럽 국가에서 새롭게 부각되는 사회적 문제이기도 하다.
전자파 민감증은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아직 진단 기준이나 원인은 밝혀진 바가 없다고 한다. 현재도 이 병은 특별한 병적 증상 없이 여러 일반적인 증상만이 알려져 있는데, 붉은 반점·피로·현기증·구토·심장박동 증가·소화 불량·두통 등이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위와 같은 문제는 전자파에 의한 것이며, 앞으로 전자파에 노출되는 양이 많아질수록 이 증세를 겪는 사람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외출시 전자파 측정기 갖고 다녀
 
전자파 민감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외출할 때 전자파 측정기를 갖고 다닌다. 전자파를 막기 위해 특수 천을 쓰고 다니며, 주변에 전자 기기가 많아 어떤 곳도 마음대로 다닐 수가 없다. 집안은 벽과 문 등 곳곳에 차단막을 두르고 이마저도 괴로워 숲 속으로 피난을 가는 등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하지 못한다.
실제로 유럽국가에 위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은 국가마다 인구의 5% 미만으로, 이 병은 소수 특정 사람들에게만 증상이 발견된다고 한다. 하지만 전자기기의 사용 빈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전자파 민감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도 스마트 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전자파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전자파의 위험성과 예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실정이다. 편리한 환경이 최고의 가치가 되어 버린 지금, 이로 인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대처해야 할 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