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이제는 클래식도 한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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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클래식, 이제는 클래식도 한류다!
기획 [기획특집] 세계 최고의 합창제에서 한국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최우수상 수상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5.05.3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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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K-드라마 등 한류 문화가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제 클래식도 한류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의 후원 프로젝트와 함께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이 5월 26일 독일 합창제에서 최우수(1등)상을 차지하며 대한민국의 클래식 위상을 드높였다.

한국의 그라시아스합창단, 유럽에서 기적을 만들다 
 
5월 26일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市 ‘모데온 씨어터’에서 열린 ‘제14회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의 최종 결과 발표가 있던 날, 영예의 대상은 대한민국의 그라시아스합창단(지휘 보리스아발랸, 단장 박은숙)에게로 돌아갔다. 발표와 동시에 단원들의 감격에 겨운 환호와 관객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가 쏟아졌고, 장내에는 태극기가 휘날렸다. 
이번 대회의 최고상인 혼성부문 최우수상(1등) 및 특별상을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수상한 것이다. 독일의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는 음악인들에게 세계 최고의 합창제로 평가받고 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지난 5월 23일부터 24일 이틀간의 부문별 경연을 치러내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대회에 미국, 독일, 스위스, 러시아 등 1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의 그라시아스합창단이 1등상을 수상하는 기적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들은 “음악은 그저 박자를 맞추는 게 아니라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나오는 영감을 표현하는 것인데, 그라시아스합창단은 그 일을 훌륭하게 해냈습니다”라며 극찬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00년에 창단되어 2009년 제주국제합창제, 2010년 부산국제합창제에 이어 2014년에는 이탈리아 ‘리바 델 가르다’ 국제합창제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에서 1등상과 최우수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어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 후원 프로젝트, 목표액 2배 달성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이사장 문신자)이 함께했다. 이 재단은 ‘한류의 경쟁력은 인재’라는 모토 아래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인재를 키우는 곳이다. 후원은 크라우드펀딩(소셜미디어나 인터넷 등의 매체를 활용해 자금을 모으는 방식) 형식으로 진행되며, 프로젝트 성공 시 재단 추가 지원금을 제공(목표 금액의 25%)하여 한 개인이나 단체의 재능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을 후원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후원자 1,700여 명이 참여하여 후원 달성률 181%에 도달했으며, 목표액의 두 배에 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 마켓팅 본부 최준호 팀장은 “클래식이 아직은 어려운 음악이라는 인식 때문에 우려되는 부분이 있었으나 합창단을 응원하는 후원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엄청난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독일 합창제의 성과를 통해 한국 클래식을 바라보는 세계인들의 시선이 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정연 기자 jyko@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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