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발명품 뒤엔 여성이 있다!
상태바
톡톡 튀는 발명품 뒤엔 여성이 있다!
[탐방] 2015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 및 여성발명품 박람회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5.05.24 0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2015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 및 여성발명품 박람회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있었다. 세계 24개국에서 260여 점의 발명품을 전시하여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작은 불편함이 만들어 낸 발명품 총망라
 
불편함은 위대한 발명품을 만들어 낸다. 특히 여성들이 개발한 발명품들은 생활밀착형 발명품이 되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크게 덜어준다. 예를 들어 걸레질에 불편함을 느꼈던 한 여성이 스팀청소기를 발명한 것이 지금의 ‘한경희 스팀청소기’를 만들어낸 것처럼 말이다. 
발명 50주년의 해를 맞아 지난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aT센터에서 열린 여성발명품 박람회는 여성발명협회가 주관하고 특허청이 주최하였다. 행사를 주관한 여성발명협회는 여성 발명 인구의 확대를 통해 발명 풍토를 조성하는 등 여성의 잠재력을 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로 8회째인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터키, 몽골, 일본 등 24개국에서 총 260여 점의 발명품을 출품하였으며, 박람회뿐 아니라 2015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포럼 및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었다. 여성발명협회 조은경 회장은 15일 개회사에서 “여성들이 생활 발명을 통해 창업을 하고 경제인으로 활동한다면 창조경제도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활밀착형 아이디어 발명품, 관람객 시선 집중
 
발열 도시락 히팅쿡, 뜨거운 물이 아닌 그냥 물을 넣고 발열끈만 당기면 김이 나오기 시작하여 볶음밥, 카레밥 등 따끈한 밥 한 끼를 뚝딱 만들어 낸다. 이 외에도 물이 필요 없는 족욕기, 엄마와 아기 모두가 편안한 캥거루 수유쿠션 등 생활 속 편리함을 가져다 줄 많은 발명품이 전시되었다. 
260여 점의 출품작 중 대상을 수상한 발명품은 터키의 아프락 예심 위살의 ‘수직형 조리 스토브(이중 벽 구조로 안쪽 통에 음식물을 넣고 바깥 통에만 열을 가하여 요리함)’, 준대상은 ㈜에어비타 이길순 대표의 ‘에어비타 Q(공기청정기)’로 선정되었다. 최근 이렇게 여성 발명인의 활약이 돋보이자 정부도 발명진흥법에 여성의 발명 활동을 촉진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등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를 방문한 아이슬란드 보그힐드 엘링스도티르 특허청장은 “한국 여성들의 발명품 개발 기술이나 아이디어 포착 능력이 뛰어나지만 아직 여성기업에 대한 법적․제도적 지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고정연 기자 jyko@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