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은 ‘함께 나누는 행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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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은 ‘함께 나누는 행복’ 입니다
특집 가정의 달 특집 - ② 5월 9일(토) 과천 시민회관에서 열려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5.05.17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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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열 돌을 맞은 ‘입양의 날’,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5월 9일(토) 오후 과천시 시민회관에서 입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입양가족 간 교류의 장…시종 축제 분위기
 
‘입양의 날(5월 11일)’은 국내입양 활성화를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가정의 달 5월에 한 가정(1)이 한 아이(1)를 입양하여 가정을 이룬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입양가족 및 관계자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3년간 입양 전 아동의 위탁모로 활동하여 아이의 건강한 보호·양육에 힘쓴 송일례 씨(국민훈장) 등 21명에 대한 포상 등이 있었다. 이어 입양인 가수 박요한 씨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입양가정들의 축제를 한껏 고조시켰다. 또한 5월 11일부터 17일까지 1주일간의 입양주간에는 명동 유네스코길, 대학로, 서울어린이대공원 등에서 국내입양에 대한 정보제공, 사진전시 및 거리캠페인 등 건전한 입양문화 형성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국내입양 감소 추세, 제도적 보완 필요
 
2014년 입양규모는 총 1,172명으로 국내 637명(54.4%), 국외 535명(45.6%)이다. 2013년에 비해서 국내입양이 감소하고, 해외입양은 증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인구문제를 풀기 위해서 해외입양을 줄이고 국내입양을 늘려야 하는데 현실은 정반대라며, 우리 고유의 핏줄의식, 입양 전에 출생신고를 하도록 하는 ‘입양특례법’의 시행과 입양가정에 대한 정부보조금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국내 입양이 저조한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은 “지난 한 해, 입양 이후 아이들이 새로운 가정에 잘 정착하는지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데 필요한 제도적 보완에 역점을 두었으며, 국내입양 활성화를 위해 현재 만 15세 미만까지 지급되는 입양아동양육수당의 대상을 만 16세 미만까지 확대(2016년까지)하는 등 입양아동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 유일하게 해외입양을 보내는 나라이고, 작년에는 10년 만에 그 숫자가 오히려 늘었다. 국내 가정에 입양된 아이의 93%, 해외 가정으로 입양된 아이의 97%가 미혼모의 자녀다. 국내입양을 지원하는데 앞서 미혼모가 자신의 자녀를 키울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데에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배지원 기자 jiwonbae@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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