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해요 저탄소생활 적응해요 기후변화~
상태바
우리 함께해요 저탄소생활 적응해요 기후변화~
[탐방] 4.22~28, ‘기후변화주간’ 맞아 전국 각지서 다양한 행사 열려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5.05.05 0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급격해지면서 그 원인으로 지적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와 더불어 기후변화를 재앙이 아닌 발전의 기회로 보는 ‘기후적응’ 관점도 최근 주목을 끌고 있다.

1970년 미국에서 시작, 환경문제 관심 갖는 계기 마련 
 
지난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었다.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1970년 4월 미국에서 처음 지정된 이후 매년 이맘때면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행사가 전 세계적으로 열린다. 
우리나라 역시 4월 22일부터 28일까지 한 주간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해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체험할 수 있는 전국 단위 행사를 곳곳에서 개최하였다. 
지난 4월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는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운동을 알리기 위한 ‘저탄소생활 한마당’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저탄소생활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부스와 OX퀴즈 등 여러 이벤트가 진행돼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이문주(女, 38) 씨는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려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B·M·W 이용하면 연간 482㎏의 CO₂ 배출량 감소
 
저탄소생활이란 자원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해 온실가스와 오염물질을 줄여 보자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중 40%가 가정, 상업 등 비산업분야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저탄소생활을 실천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종이컵 대신 개인컵를 사용하면 연간 8.3㎏의 이산화탄소(이하 CO₂)를 줄일 수 있다. 또 올 여름 에어컨 사용시간을 하루 1시간 줄이고,  온도를 2도 높이면 17.3㎏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자가용 대신 B·M·W(버스·지하철·걷기)를 생활화하면 무려 482㎏의 CO₂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기상청이 2013년 발표한 ‘한반도 기후변화 전망보고서’를 보면 앞으로 폭염·열대야·집중호우 등 이상기후 발생 빈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온실가스를 줄여가는 것은 물론, 이제는 기후변화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례로 기온상승으로 농작물의 재배 한계선이 북상해 과거 제주도에서만 재배되던 한라봉이 이제는 나주나 김제에서도 재배 가능하다고 한다. 기후변화를 오히려 새로운 기회로 만든 셈이다. 앞으로 저탄소생활과 기후적응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가져야 할 필수적인 시민의식 중 하나로 자리잡아 갈 것으로 보인다.
 
강민수 기자 wonderwork91@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