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선교’의 새로운 장을 연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성경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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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선교’의 새로운 장을 연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성경세미나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6.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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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집회가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 속에 11월 19일 성황리에 마쳤다. 집회가 시작되기 전, 뉴욕의 날씨는 이미 겨울이라 할 만큼 매우 추웠다. 특히 맨해튼은 바다와 맞닿아 살을 에는 바람으로 전도하기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여서 현지 사역자들과 형제 자매들은 날씨를 두고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11월 첫째 주에 비를 내려주시고, 그 후부터 이상기온으로 기온이 높아지더니 뉴욕의 차가운 11월 날씨를 따뜻하게 해주셨다. 그 기온이 집회기간 내내 이어져 4일 동안 따뜻하고 바람없는 날씨가 유지되었다. 그러나 집회가 끝난 19일 밤부터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다시 날씨가 추워져 모두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리 우리가 많은 노력과 수고로 이번 집회를 준비했다 해도, 날씨가 좋지 않았다면 사람들의 발길이 적을 수밖에 없었는데 하나님께서는 따뜻하고 포근한 날씨를 허락하셔서 많은 사람들을 인도하심을 느낄 수 있었다.

◐… 이번 집회는 약 85개의 언어와 인종이 모여 사는 뉴욕에서 힘있는 복음의 능력과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매시간 박옥수 목사의 설교는 박방원 전도사의 영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되었으며 설교가 끝난 뒤에는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한국어 등 4개 언어로 복음반이 진행되었다. 매시간 복음반에 100~150명의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는 등 복음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다.

◐… 설교시간이 끝난 뒤에는 박옥수 목사의 설교 테이프와 CD,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CD를 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판매대를 찾았고, 집회 마지막 날에는 참석자들이 앞다투어 그라시아스 합창단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무엇보다도 이번 성경세미나는 특정 지역이 아닌, 중미와 남미는 물론 유럽과 아프리카, 러시아, 아시아 등 전세계 선교사들이 참석하여 언어와 국가, 문화적 장벽을 뛰어넘어 복음이 전파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집회 후반부터는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휴일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인해 일어, 러시아어, 아프리카 현지언어까지 신앙상담이 가능케 하여 언어문제로 복음을 듣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준비하였다. 그리하여 집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언어와 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매시간 복음 앞에서 같이 웃었고,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들을 수 있었다.

◐… 한편 이번 성경세미나를 치른 매디슨 스퀘어 가든 측에서는 연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의 총괄책임자(Supervisor) 빌(Bill Ting-Ling)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프리 티켓(무료입장)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거라 생각되어 많은 경비원과 진행요원들을 배치했는데, 어떤 문제도 어려움도 없었다. 또한 참석자들은 매우 질서정연했고, 수천 명의 사람들이 세미나 중간에 나가는 일도 없었을 뿐 아니라, 신기하리만큼 공연 후 쓰레기도 없었다”고 했다. 그는 처음엔 진행을 위해 설교말씀을 못들었는데, 3번째 세션부터 자신도 말씀을 듣게 되었다며, 설교 내용이 이해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동시통역자의 영어 또한 매우 쉬운 표현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조용하게 경청하는 데에 놀랐으며, 설교 전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찬양과 연주는 사람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만들고 설교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준 것 같다”고 했다.

◐… 매디슨 스퀘어 가든의 본 집회를 마친 후, 기쁜소식뉴욕교회와 인근 美동부지역 교회에서는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후속 집회가 계속됐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영어권 복음반을 맡았던 박영국 목사는 기쁜소식뉴욕교회에서 후속집회를, 그 외 뉴저지교회(강사 이준현 선교사), 필라델피아교회(강사 김종덕 선교사), 워싱턴교회(강사 양덕만 선교사) 등에서도 동일하게 진행되었다.

◐… 세계의 정치·경제의 중심 미국 뉴욕, 수많은 언어와 인종이 뒤얽혀 분주한 삶을 살아가는 뉴욕시민들에게 복음이 전해진 ‘매디슨 스퀘어 가든 성경세미나’는 세밀한 하나님의 섭리와 도움 속에 진행되었다. 이번 집회를 계기로 미국을 통해 전세계로 복음이 더욱 힘있게 전해지는 ‘해외 선교의 도약’을 기대해 본다.

 

집회에 참석했던 현지인들의 반응

◆ 임규명(재미교포) : 다른 교회를 다니고 있는데 베드로의 회개에 대한 박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에 대한 생각과 마음이 바뀌었다. 나는 이제 박 목사님을 이단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이단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이야기할 수 있다. 앞으로 말씀을 계속 듣고 싶다.

◆ Paul(유대인) : 지금까지 성경에 대해 의문이 많아서 힘들었는데, 이번 설교를 들으면서 그 의문이 풀리기 시작했다. 박 목사님은 청중이 무엇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지를 아는 사람이었고, 마치 사람들의 마음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 그의 창세기 설교는 내 의문을 풀어주는 새로운 해석이었다.

◆ Rorenzo(미국인) : 정말 흥미로운 말씀이었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작은 일들의 비유로 하나님과 우리 마음을 풀어주는 설교가 쉽고 간명해서 좋았다.

◆ Michell(미국인) : 나는 현재 엔지니어로 부족한 것 없이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인지 처음에는 박 목사님의 설교가 우리 자신을 너무 비하하는 것 같아 대적하는 마음이 많았다. 그런데 계속 말씀을 들으면서 정말 내 자신이 머리털 한 올도 희고 검게 할 수 없는 무기력한 존재임을 깨달았다. 도중에 그만두지 않고 계속 참석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현지취재/ 정애리 기자arjung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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