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기와 공명(共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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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악기와 공명(共鳴)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5.03.27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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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이나 첼로 같은 현악기는 줄과 나무통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악기 본체인 나무통은 어떤 음이라도 받아들여 공명할 수 있도록 치수와 비율이 설계되어있다. 바이올린을 연주하면 현과 활의 마찰에 의해 발생된 진동이 브릿지와 앞판을 울린다. 이 진동은 앞판과 뒷판사이에 기둥 모양으로 세워진 사운드포스트를 통해 뒷판을 울리고 본체 전체를 휘감아 
‘f’자 모양으로 뚫려 있는 구멍(f호울)을 통해 공명된 소리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현악기의 아름다운 소리의 비결은 바로 공명이며, 공명을 위해서는 악기의 본체가 온전히 비어 있어야 한다. 스트라디바리우스나 과르넬리와 같이 유명한 악기는 이 공명이 잘 되도록 제작되어 있다. 하지만 악기의 본체가 비어 있지 않다면 공명이 불가능 해지고, 악기로서의 가치를 상실하게 된다. 사람의 마음도 현악기와 같다. 마음이 비워져 있을 때 상대방의 마음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으며 비로소 진실된 대화가 가능하게 된다. 나아가서 그의 인생을 통해 참되고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이다.

최종건 대표이사/ (주)크리스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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