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그램의 용기(勇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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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램의 용기(勇氣)
[북 리뷰] ‘국제구호 활동가’ 한비야의 새로운 도전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5.03.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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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점가에선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중국견문록’ 등의 인기 작가인 한비야가 6년 만에 펴낸 에세이 ‘1그램의 용기’(푸른숲)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어느덧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같은 시기에 읽기 딱 좋은 책이다. 
책에는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을 그만두고 쉰 살이 넘어 미국에 가 인도적 지원학 석사학위를 받고, 1년의 절반은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절반은 해외 현장을 다니며 국제구호 전문가로 바쁘게 살아 온 그녀의 삶을 풀어냈다. 그녀의 소소한 일상생활부터 삶에 대한 원칙과 철학, 백두대간 종주를 성공으로 이끈 원동력인 용기(勇氣)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한편, 전 세계의 수많은 재난 현장에서 일하면서 누구보다 현장을 사랑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구호 전문가로서 아프리카에서 목격한 현실을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다. 정글, 가난, 질병으로 국한된 아프리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우리가 몰랐던 아프리카의 숨겨진 진실과 가치를 소개한다. 
국제구호를 둘러싸고 전 세계가 벌이는 갈등과 다툼, 모순 등을 통해 이제는 국제구호 활동과 자원이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바로잡는 정책을 만드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저자는 망설이는 젊은이들에게 두 가지를 주문한다. 하루에 단 5분이라도 스마트폰 없이 혼자 있기와 일기쓰기이다. 자신에게만 몰두해보면 생각이 정리되고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된다고 말한다. 
“가능성과 두려움이 50 대 50으로 팽팽할 때, 하고 싶은 마음과 망설이는 마음이 대등하게 줄다리기할 때, 자신의 책에서 딱 1그램의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시대에 불안과 두려움에 주저하는 이들이 용기를 얻어 가슴 뛰는 일을 찾아 한 발짝 내딛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저자의 긍정적 에너지와  인생의 뜻깊은 경험이 담긴 이 책은 독자에게 큰 힘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인나 기자 innakim@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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