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하우스스쿨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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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하우스스쿨 페스티벌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6.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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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모두 배추벌레가 나비가 되듯 놀랍게 변해-

2004년 개교 이래 매 년 1회씩 열렸던 링컨하우스스쿨 페스티벌이 제3회를 맞았다. 2년 전 입학할 때에는 가정과 사회에 문제를 안겨주던 40여 명의 학생들이 어느덧 사회의 모범생으로 변화되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하였다. 행사 시작 전부터 4층 대강당 500석은 이미 학부형, 친인척, 내빈들로 가득 메워져 통로마다 보조의자를 놓고 관람할 정도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 리오몬따냐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지명근, 이사랑 두 학생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먼저 ‘링컨하우스스쿨 메모리얼’이라는 영상물을 통해 하나님을 배우는 신앙, 살아있는 영어, 어려운 형편에 무너지지 않는 마음의 세계를 배우는 학생들의 생활 모습을 보여주었고, 부천시에서 주관하는 각종 문화 행사에 출전해 수상한 기록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이어 IYF 도기권 회장은 가장 큰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곳이 이곳 링컨하우스스쿨이라고 소개했고, 부천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김창섭 회장은 학생들이 부천 시민축제에서 시민들에게 보여준 기량을 높이 평가하며 지속적인 교류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날 행사는 4부로 진행되었는데 1부는 ‘링컨을 닮기 원하는 마음으로’라는 주제로 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하는 마음,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는 링컨과 같은 마음으로 중창, 링컨 TOP 뉴스 등을 준비했다. 특히 이 학교에서 사랑을 발견했다며 그 사랑을 전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내용이 담긴 문이슬 학생의 리얼스토리는 모든 대사를 유창한 영어로 소화해 내어 모든 참석자들을 놀라게 하였다. 2부에서는 ‘부담스러운 ㅁ산들을 하나씩 넘으면서’라는 순서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촬영, 편집 제작한 영상물 ‘지인이 이야기’를 소개했고 변화된 정지인 학생의 모습을 본 아버지 정재훈 씨는 자신이 집을 떠나 있는 3년 동안 지인이가 이 학교에 있어서 비뚠 길로 가지 않고 잘 자라 주었다며 “말도 많아지고 밝아졌다”며 기뻐했다.

♬♪ 3부는 ‘새롭게 변하는 링컨하우스스쿨 한사람 한사람에게’라는 주제로 변화된 학생들의 간증을 소개했는데 김성현 학생은 “다른 사람은 다 변해도 저는 변하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는데 집에 갈 때마다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유치장에 찾아오신 교장 선생님의 눈물을 보며 그분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다른 사람들은 비웃을지 몰라도 이젠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꿈도 가지게 되었습니다”라고 간증해 모든 참석자들을 감격하게 했다. 마지막 ‘Remember the love’라는 뮤지컬을 통해 학교에서 배운 사랑을 표현했다. 이 작품은 학생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였으며 ‘꿈은 실현될 수 있다’는 내용으로 기획되어 전문인의 안무 지도를 받아 수준급의 뮤지컬을 선보였다. 이어진 4부 축하메시지 시간에 IYF 고문 박옥수 목사는 “배추벌레가 나비가 되듯 링컨하우스스쿨 출신 학생들이 이 나라를 이끌어 나갈 것을 의심하지 않습니다”라는 메시지로 모든 학생들에게 소망을 심어주었다.

♬♪ 행사를 마찬 후 리셉션이 마련되어 귀빈들이 박옥수 목사와 만남을 가지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김실 인천광역시 교육위원회 의장은 행사를 마친 후 “링컨하우스스쿨은 최고의 백화점이 고객을 모시듯 학생들과 학부형을 섬기는 학교이고, 학생들의 잠재적 능력을 무한히 발휘할 수 있게 해주는 학교”라며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마친 후 시의원, 교수 등 20여 명의 내빈들이 남긴 방명록에는 “공연을 보며 저 아이들을 바꾸는 어떤 힘이 있음을 분명히 보았고,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며 학교에 돌아가서 학생들에게 이것을 전하고 싶다는 메시지가 기록되어 있었다.
이전에 방황하고 어둡게 살던 학생들이 3년의 교육과정을 통해 마음을 열고 교사들의 마음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면서 정말로 놀랍게 변화되었다. 앞으로 이들이 졸업한 후에 또 어떻게 변화될지 모두의 마음속에 기대가 가득하다.

고정연 기자 jyko@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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