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어 중에는 ‘코이’라는 비단잉어가 있다. 코이는 작은 어항에서 키우면 5~8cm 밖에 자라지 않지만 커다란 수족관이나연못에서 키우면 15~25cm까지 자란다. 그리고 강에 방류하면 90~120cm까지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같은 물고기인데도 어항에서 기르면 피라미가 되고 강에서 기르면 대어가 되는 신기한 물고기이다.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의 삶도 코이와 같다. 같은 구원의 은혜를 입고 같은 믿음안에 들어와 있는데 ‘난 이미 최선을 다 했어, 더 이상은 안돼, 난 못해’ 하며 자신의 한계에 갇혀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안된다는 생각 속에 머물러 산다면 그 믿음이 자랄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모든 것을 이루어 놓으시고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하나님의 세계 안에 들어와 있다.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것도 하리니”(요 14:12) 주님은 우리에게 이미 능력을 주시고 믿음도 주셨다. 이제 온 강물을 자유롭게 헤엄치며 사는 대어(大魚)처럼 그 믿음의 세계를 누리고 살면 되는 것이다.
조규윤 목사/ 기쁜소식 수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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