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楚)나라 장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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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楚)나라 장왕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4.10.0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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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초(楚)나라 ‘장왕’은 춘추 5패(패자: 진정한 군주) 중 한 왕이다. 장왕이 즉위를 하고 ‘누구든지 왕에게 직언을 하는 자는 사형에 처한다’라는 포고문을 내리고 3년 동안 국정을 돌아보지 않고 방탕하게 살았다. 왕이 술로 방탕한 삶을 살아도 어느 누구도 직언을 하지 못했다.
어느 날 충신 ‘오거(伍擧)’가 왕에게 수수께끼를 냈다. “3년 동안 날지도 않고 울지도 않는 새가 있는데 이 새가 어떤 새입니까?” 장왕은 자기를 두고 하는 말인 것을 알았다. 또 다른 신하 ‘소종 (蘇從)’이 목숨을 걸고 정사를 돌볼 것을 권했다. “포고문을 봤지만 이 한 목숨 죽어서 나라가 바로 서고 왕이 새로운 마음을 갖는다면 이 목숨 죽어도 좋습니다. 왕이시여 국정을 돌아보소서.” 그 말을 듣고 왕이 3년 동안 방탕한 삶을 청산하고 국정을 돌보기 시작했다.
장왕이 3년 동안 그렇게 한 이유는 간신배가 많던 시대에 누가 충신인지 가리기 위해 방탕하게 살았던 것이다. 장왕은 지혜로운 왕이다. 깊이 생각하는 사고력으로 아무도 생각지 못한 충신을 골라 등용시키고 한 나라를 복되게 만든 것이다.

김재홍 목사/ 기쁜소식 인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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