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관통(聯關痛)
상태바
연관통(聯關痛)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4.09.28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과의사로서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실제로 아프다는 치아는 아무 이상이 없고 오히려 다른 치아가 심하게 상해 있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원인이 되는 부위와 전혀 다른 곳에서 느껴지는 통증을 의학용어로 연관통(聯關痛)이라고 한다. 이 경우 대부분의 환자는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며 치료를 망설인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의사의 설명을 듣는 동안에도 여전히 통증을 느끼는 치아와 통증의 원인 치아가 다르기 때문이다. 의사의 진단을 받아들여 원인 치아를 치료받으면 고통에서 즉시 벗어날 수 있지만, 여전히 자신의 감각과 생각을 믿고서 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는 계속 고통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의사의 진단보다 내 감각과 생각을 믿게 만드는 연관통처럼 사단은 우리 감각과 생각을 믿도록 속인다. 필자도 처음 복음을 들었을 때, 말씀보다 내 생각을 더 믿었기에 죄에서 온전히 자유로울 수 없었다. 하지만 구원은 2천 년 전에 오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이미 이루어져 있었으며, 나는 그 사실을 믿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구원의 길은 너무나 쉽고 간단한 것이다.
 
김성원 원장/ 렉스과천치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