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꿈, 여기서 쏘아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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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꿈, 여기서 쏘아올립니다”
[탐방]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을 찾아가다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4.09.2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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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월 나로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해 대한민국의 국민들과 청소년들에게 우주의 꿈과 희망을 전해준 곳이 있다.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을 찾아가 보았다.

우주과학 관련 다양한 전시, 교육 효과 인기만점
 
대한민국의 우주과학기술은 어디까지 왔을까? TV에서 보던 나로호 발사 실패의 모습을 보고 많은 국민들이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2013년 1월 마침내 나로호 로켓에 실려 나로과학위성이 우주로 올라간 후 고흥우주센터는 활기에 넘쳤고 요즘도 많은 관람객들이 과학관을 찾고 있다. 우주과학관은 모든 학문이 결합된 영역인 우주과학에 대한 기본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전시물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다.
과학관에 들어서자 먼저 각 행성에서의 몸무게를 잴 수 있는 동그란 원의 체중계가 있었다. 달에서는 몸무게가 얼마나 나갈까? 정답은 지구의 6분의 1이다. 그렇다면 목성은? 지구의 3배이다. 이렇듯 1층 상설전시관에 있는 ▶기본원리존에서는 우주에서의 기본적인 운동원리인 진공과 중력 대기저항 등 간단한 우주과학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로켓존에서는 로켓의 역사와 구조, 로켓의 발사과정 및 원리를 소개한다. 로켓의 구성, 로켓발사, 로켓세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2층 상설 및 기획전시실 ▶인공위성존에는 위성의 원리와 기능을 전시 소개한다. 인공위성의 구조, 지상관측, 위성통신, 기상관측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우주탐사존에는 우주에서의 생활, 행성 탐사 등을 소개한다. 국제우주정거장, 우주복, 화성 탐사로봇 등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TV에서 봤던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생활하는 우주인들이 중력이 없는 곳에서 둥둥 떠나니며 벽이나 천장에 붙어서 잠을 자는 모습이 떠올려졌다.
가족들과 여행 온 홍태석(남, 41세, 대전) 씨는 “아이들과 함께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서 멀게만 생각했던 우주과학이 가깝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2층 우주과학교실에는 로켓, 인공위성을 주제로 한 우주 과학강의를 통해 우주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있다. 또 전시물을 단순히 관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다. 정지영(여,9, 순천남초등학교) 어린이는 “에어로켓을 종이로 만들어보니 신기하고 재밌다”고 말했다. 
 

“21세기 국가경쟁력은 바로 우주개발 선점”
 
불과 100km 밖에 있는 우주이지만 21세기는 누가 우주를 선점하느냐가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된다. 나로호 우주센터는 2020년 한국형 발사체를 직접 개발해 우리의 인공위성을 직접 쏘아올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1세기 우주강국 대한민국을 향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고 있는 우주센터 관계자 및 과학자들을 향해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박정현 기자 cool@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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