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우리는 보고 듣는 것을 통해 생각하게 되고 그 생각이 우리 마음을 지배하면 삶에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하지만 어느 사기꾼이 참 형상인 것처럼 보여주고 들려줄 때 그것을 믿는 사람들은 꼼짝없이 사기를 당하는 것처럼 세상에서 우리가 보고 듣는 것이 다 참형상은 아니다.
필자가 종종 작품 전시회를 열면서 작품에 제목을 붙여 놓으면 관객들은 제목에 따라 작품을 감상하는데 대부분 저마다 다른 세계로 해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우리의 현실과 미래를 어떤 생각과 마음으로 보고 판단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갈림길 앞에서 다른 길을 가게 된다.
하나님은 성경에서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사 55:8)라고 말씀하셨듯이 많은 사람들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을 보면서도 각기 다르게 생각한다. 우리가 보고 듣는 것만을 믿고 살아간 결과가 죄인데 그 죄가 십자가에서 이미 끝난 사람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 3:24)라는 우리의 참 형상을 알게 될 것이다.
김기철 화백/ 석채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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