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화해와 용서가 필요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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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화해와 용서가 필요한 시기
[방송리뷰] EBS TV ‘대한민국 화해 프로젝트-용서’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4.07.05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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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 보면 사람 사이에 친밀하다가도 싸우기도 하며 오해로 인해 사이가  멀어지는 경우가 많다. 아울러 갈등을 회복하려고 해도 용기가 나지 않거나 상대방에게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하는 것도 결코 쉽지 않다. 이로 인해 현대사회의 인간관계에서 분노, 미움에 사로잡혀 결국 관계를 돌이킬 수 없게 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작년 4월부터 EBS에서 방영되고 있는 다큐멘터리 ‘대한민국 화해 프로젝트-용서’(이하 용서)는 그런 사람들의 갈등을 해소하고 화해시켜 치유하는 사회통합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용서’는 갈등 당사자가 극한의 환경에서 생존을 위해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사과와 용서에 이르는 길을 모색한다. 
지난 6월 24일과 7월 1일, 2부작에 걸쳐 ?코미디언 계의 황제 고(故) 배삼룡의 양아들과 친아들?편이 방영됐다. 배동진 씨는 어릴 적 아버지의 이혼 후 새어머니와의 갈등으로 아버지와 같이 살 수 없었다. 그리고 자기와 아버지 사이를 이정표 씨가 이간질했다고 생각했다. 반면 아버지와 전국 순회공연을 함께 다니는 수양아들 이정표 씨는 자신이 배삼룡의 명성과 돈을 보고 접근했다는 소문이 나돌자 그 소문이 친아들에게서 나왔다는 생각에 불신을 갖게 되었다. 이들은 필리핀으로 화해 여행을 떠났고 지난 20년 간의 오해와 상처들을 서로에게 쏟아놓으며 심한 갈등상을 보였지만 결국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이해하는 가운데 극적인 화해의 모습을 보여주며 끝을 맺는다. 
이 시대에 참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상처와 갈등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부부 사이, 부모와 자식 사이, 형제 사이, 이웃 사이... 기자는 이 프로그램을 보며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갈등, 불신 해소를 위해 서로 이해하고 마음으로 대화를 하다 보면 용서와 화해의 과정에 도달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대한민국 화해 프로젝트-용서는 이 시대에 오아시스와 같은 프로그램이다.
 
김인나 기자 inna0209.i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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