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정원’ 속에 훈훈한 인정과 사랑이 넘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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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정원’ 속에 훈훈한 인정과 사랑이 넘치네~
현장르포 (사)사랑정원과 뉴스와이 공동 주관,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자선콘서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4.06.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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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청소년·다문화 가정을 위한 자선콘서트인 제8회 사랑정원 예술제가 지난 6월18일 저녁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려 소외된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걸그룹 티아라 등 유명 연예인들 ‘재능기부’로 출연 나눔의 행사 빛내
 
사단법인 ‘사랑정원’은 다문화 가정 어린이와 북한 이탈 청소년을 비롯한 사회 소외계층의 문화복지 향상과 장학 지원 사업, 의료봉사 사업 등을 진행하는 자선 단체이다. 2007년에 시작된 예술제는 올해로 8회째로 우리사회 소외계층에게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채워줌으로써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이날 행사 사회는 방송인 박경림 씨가 맡았고 출연 가수로는 월드컵 공식 응원곡을 부르는 그룹 더프렌즈(이장우·조성민·김형중)를 비롯해 걸그룹 티아라, 솔로가수 영지, 뮤지컬 배우 최정원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 연예인들은 재능기부 형식으로 출연해 나눔이라는 행사의 취지를 더욱 빛냈다. 특히 공연 마지막에 출연한 한국입양어린이 합창단이 꿈에 관한 노래를 불러 관객들의 박수를 크게 받았다. 이날 출연자 및 관람객 모두 한마음이 되어 물질 보다 정신이 중요시되는 사회가 되길 간절히 기원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선애 회장은 “탈북 청소년이었던 김용호 학생이 유정란 계란 사업을 하면서 건강한 사회 일원이 되어 당당히 살아가고, 그들이 받은 사랑을 다른 이들에게 되돌려 주는 모습을 볼 때 느끼는 보람과 기쁨은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 여러분들도 이 기쁨에 동참할 수 있게 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제화 시대에 맞는 다문화 사회를 만들어야”
 
한국도 이제 다문화 가정의 인구가 100만 명을 넘어서는 시대로 돌입하여 우리 주변에서 흔히 다문화 가정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한국사회가 빠르게 다문화 사회로 변화함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다문화에 대한 인식은 그리 높지 않아 소외된 이웃들이 생긴다. 
이날 다양한 공연으로 열기가 고조된 가운데 최근에 있었던 사랑정원 예술회의 완도 다문화 가정 방문 영상이 스크린에 비춰졌다. 그들의 손을 잡고 외로운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는 사랑정원 예술회의 활동 영상을 보는 동안, 관객들의 마음도 함께 따뜻해졌다. 영상에 나온 베트남 어머니와 아이들이 사랑정원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영상을 보면서 관객들은 진심 어린 박수로 화답했다. 공연이 끝난 뒤 만난 완도 다문화센터에서 올라온 중국동포 김선희(45세,여, 소완도) 씨는 ‘사랑정원을 만나 큰 힘을 얻었고 삶의 원동력이 되었다. 지금은 도움을 받고 있지만 사랑을 받은 만큼 언젠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또 자원봉사자인 박미숙(49세,여) 씨는 “김선애 회장님의 좋은 뜻을 알게 된 후 행사 때마다 후원과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내게 주어진 시간과 물질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눈다는 마음에 더 젊어지는 것 같다”고 웃었다. 진정한 나눔과 더불어 살아감의 의미를 다시금 떠올리게 한 ‘사랑정원 예술제’가 앞으로도 계속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며 아름다운 사회를 위한 가교(架橋) 역할을 해주길 기대해 본다.
 
박정현 기자 cool@igoodnews.or.kr
 
 
사랑정원 김선애 회장 인터뷰
 
매년 행사를 할 때마다 함께 동참하는 재능기부 연예인과 후원자,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사회가 어둡고 어려움이 많을수록 한사람 한사람 따뜻한 마음을 연결하면 밝은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부자만이 남을 도울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평범한 사람도 시간과 적은 물질로 소외된 사람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행사 사회자 박경림 씨 인터뷰
 
자선행사 사회를 많이 해봤지만 사랑정원 예술제는 조금 더 특별했습니다. 공연에는 클래식부터 악기연주, 가요, 어린이 합창 등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져 멋진 화음을 냈습니다.
최근 대한민국 국민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힘들수록 한번 더 미소 짓고 긍정적인 말로 서로 격려해서 밝고 건강한 한국 사회를 만들어 가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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