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몽과 함께 농장체험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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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몽과 함께 농장체험 떠나요~”
남양주에 가면 먹거리 체험·유기농 교육이 한 곳에서 가능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4.06.0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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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유기농’ 하면, 화학 비료나 농약을 쓰지 않는 비싼(?) 먹거리를 떠올린다. 그러나 진정한 유기농은 농부, 식물, 땅이 유기적으로 순환하면서 이루어지는 농사를 말한다. 남양주 유기농 테마파크에 가면 이 넓은 의미의 유기농에 대해 직접 보고, 만지고, 맛볼 수 있다.

세계 유일의 유기농 전문 테마파크
 
남양주 유기농 테마파크(경기도 남양주시 북한강로 881)는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Organic World Congress)의 성공적인 개최를 계기로 2011년 9월 26일에 개관했다. 우리나라 유기농의 뿌리 깊은 역사와 현주소, 비전을 알리는 국내 및 세계 유일의 유기농 전문 테마파크로 단순히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수단이 아닌, 자연과 사람, 지구의 지속적 공생을 위한 유기농의 새로운 인식을 확산·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유기농 테마파크 2층 상설전시실 입구에 들어서면 흙 속 탐험을 통해 땅속 미생물, 곰팡이, 지렁이, 동물, 곤충 등이 공생관계를 이뤄 건강한 토양을 만들고, 그로 인해 농작물이 잘 자랄 수 있다는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다.
한국의 기본 농업인 벼농사에 관련된 기구들이 전시되어 있고 계절 변화를 구분한 24절기에 따른 전통농업 속 유기농의 지혜와 농사에서 비롯된 의식주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다. 또한 요즘 첨가제, 보존제 등 가정에서 우리도 모르게 접하고 있는 여러 화학재료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생활 속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놓았다. 후반부로 가면 우리 인간으로 인해 주변에서 사라져가는 동물들을 전시해 보여준다. 
최근 모노컬처(mono-culture 단일재배)체제로 전환하면서 인간과 함께 수십억 년을 함께 해 온 토종종자·식물자원들이 다양성을 잃고 사라지게 되었다. ‘맛의 방주’에서는 이처럼 전 세계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토종종자와 식물들을 이용해 만든 음식, 광물자원 등을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처럼 ‘맛의 방주’ 안에 모아 전시·보관해 놓았다.
 

유기농 체험시설 ‘코코몽 팜빌리지’ 인기 만점
 
‘코코몽 팜빌리지’는 단순한 캐릭터 놀이시설이 아닌 농장을 주제로 한 특화된 놀이시설로 미취학 아동들에게 코코몽 캐릭터를 통해 유기농에 대해 몸으로 체험하는 장소이다. 헛간 놀이터·코코몽 기차·유기농 텃밭·트랙터 놀이터·동물농장·유기농 퇴비장·요리교실 등 다채로운 시설을 갖췄다. 아이들은 ‘일일꼬마농부’ 자격으로 ‘일하는 농부’, ‘즐기는 농부’, ‘기르는 농부’ 등 농부의 일상을 놀이로 체험하며 유기농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어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큰 인기다. 최미현(39·별내동) 씨는 “아이들이 농부 놀이를 하면서 땀을 흘리며 채소도 심어보고, 퇴비를 트랙터로 나르면서 이것이 땅으로 가서 식물의 영양분이 된다는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치 체험관에서는 유기농 재료를 이용하여 재미있게 김치 만들기 체험활동을 할 수도 있다. 매달 다양한 체험 가족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유기농 테마파크 홈페이지(www.organicmuseum.or.kr) 혹은 전화(031-560-1471)로 하면 된다.
 
배지원 기자 jiwonbae@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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