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제일 작은 나라, 이탈리아 속‘바티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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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제일 작은 나라, 이탈리아 속‘바티칸’
Global 생생 Report - 이탈리아 로마 전형식 통신원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4.05.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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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안에 있는 가톨릭 교황국(國)
 
바티칸(State of the Vatican City)은 이탈리아의 로마 북서부에 있는 가톨릭 교황국이다. 19세기 이탈리아가 근대 통일국가로 바뀌면서 교황청 직속의 교황령을 상실하게 되자, 1929년 라테란(Laterano) 협정을 통해 이탈리아로부터 교황청 주변지역에 대한 주권을 이양받았다. 이에 바티칸은 이탈리아 로마 안에 있는 도시 국가로 로마 교황을 국가원수로 하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면적 0.44㎢) 독립국이 되었다.
바티칸 시민은 약 800명 정도이며 시민 외(外) 바티칸에서 종사하는 인원은 약 2000여 명 정도 된다. 대다수가 이탈리아 국민이며 바티칸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모두 가톨릭 신자이다.
바티칸 안의 대표적 건물로는 성 베드로 성당과 성 베드로 광장, 바티칸 박물관, 사도궁전이 있다. 이 중 바티칸 박물관에는 미켈란젤로의 역대 작품인 ‘최후의 심판’과 ‘천지창조’를 볼 수 있고, 성 베드로 성당에는 미켈란젤로가 유일하게 이름을 새긴 작품인 피에타 조각상(마리아가 예수님을 끌어안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뜻이다.
 
건축물들의 웅장함과 화려함에 탄성
 
바티칸의 경제는 유일무이한 비영리적 경제로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이 보내는 봉헌금(奉獻金)으로 재정적인 지원을 받거나 우표와 기념품 판매, 미술관 입장 수수료 그리고 출판물 판매 등으로 재정을 충당하기도 한다. 바티칸 시국은 바티칸 은행(IOR)이라고 명명된 독자적인 은행도 있다. 
바티칸의 교황은 바티칸과 전 세계 교회에 대한 최고의 행정권, 입법권, 사법권을 언제든지 행사할 수 있다. 국방은 하나의 국가이지만 이탈리아에 위임되어 있고 소수의 스위스 근위병이 있다. 
바티칸에 있는 베드로 성당은 로마를 찾는 모든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이다. 바티칸 박물관의 미켈란젤로의 걸작 천지창조, 피에타 조각상,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 등 베드로 성당을 보고 나면 유럽의 다른 유수한 건축물을 봐도 시시하게 느껴질 정도로 그 웅장함과 화려함에 절로 탄성이 나온다. 
모든 이들이 겉의 화려함만 보고 감탄하지만 때론 화려함 뒤에 이 성당이 완공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비용과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고통이 있었는가를 생각해 보면 마냥 감탄만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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