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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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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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4.05.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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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문득 행복의 기준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흔히 사람들은 행복을 권력, 출세, 부, 학벌 등을 갖춘 ‘성공한 삶’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과연 이것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해줄까?
미국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은 외적으로 보면 성공한 사람이다. 그러나 어떤 한 가지 공통되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그들의 발목을 잡았다. 육체의 소욕을 다스리지 못한 것이다. 소위 잘나간다는 사람들이 큰 고통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 모든 걸 다 갖추었어도 어떤 한 가지 부적절한 행위가 원인이 되어 고통스럽게 된다. 이런 사람들은 겉으로는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진정 행복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얼마 전 한 학생이 내게 아프리카에 봉사를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하루는 오지마을에 갔는데 그 곳 추장 부인이 플라스틱 세숫대야를 빌려주었다. 그런데 그 학생은 실수로 그것을 깨뜨렸다. 한국이라면 시장에서 손쉽게 살 수 있는데 그곳에서는 좀처럼 구할 수 없는 귀한 것이어서 매우 미안해하며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그 이후 그는 한국에 돌아와서 밥, 국, 김치만 차려진 소박한 밥상에도 감사함을 느꼈다고 한다. 전에는 당연하게만 여겼던 것을 아프리카를 다녀온 후 그 평범한 것을 누릴 수 있음에 매번 감사해했다. 그는 돈, 학벌, 높은 지위가 있다고 행복한 게 아니라 가족들과 밥 한 끼를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이라고 말했다.
 필자는 성공학 강의를 20년 이상 해왔다. 예전에 강의를 할 때 ‘You can do it. I can do it. We can do it’이라는 말을 자주 했었다. 그러나 나의 욕구로 얻은 성취감에서 오는 행복감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내 힘으로 이룩한 것은 시간이 지나면 나에게 고통을 준다. 행복은 나만의 독단적인 행위로 얻는 것이 아니라 나를 지켜주시는 분과 동행할 때 얻어지는 것이다.
구약성경 신명기에서는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뇨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너의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라고 말씀하셨다. 행복은 나의 성취욕만을 위해 나아가기보다는 방패 되시는 하나님 안에서 그분이 주시는 성공의 길을 걸을 때 얻게 되는 것이다.
토지주택연구원 이명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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