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의 천국 버드파크 구경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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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천국 버드파크 구경 가볼까?
[탐방] 대한민국 최초의 조류 전문 테마파크, 5월 가정의 달 맞아 인기 상승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4.05.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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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고도(古都) 경주의 새로운 볼거리로 ‘버드파크’ 가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최초의 조류 전문 테마파크인 ‘버드파크’에는 각종 희귀새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새를 체험할 수 있어 최근 찾는 이의 발길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동식물원 ‘동궁원’ 을 현대식으로 개장
 
1,400여 년 전 신라의 수도 경주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동식물원인 동궁원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작년 9월에 개장한 동궁원은 경주 보문관광단지 입구에 위치해 ‘동궁식물원’, ‘버드파크’, ‘농업체험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버드파크는 신라시대 수많은 난생설화(卵生說話)를 바탕으로 새를 전문으로 하는 테마파크이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동물원처럼 우리 안에 있는 새를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직접 새장 안으로 들어가서 새들에게 모이를 주고 다양한 희귀새들을 만져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새장 안에 들어가니 TV광고나 영화『캐리비안의 해적』에서 봤던 화려한 색의 앵무새가 손 위로 날아와 앉았다. 특히 어린이들이 각양각색의 새에게 모이를 주고 만져보는 체험이 가장 인기가 높았다. 대전에서 부모님과 함께 왔다는 양윤서(여, 12) 어린이는 “집에서도 새를 키우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다양한 앵무새들이 손 위로 잘 올라오고 주는 모이도 잘 받아먹는 게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버드파크 김승한 과장은 이곳은 전 연령층이 좋아하는 곳이며, 최근에는 유치원 및 초등학교 체험학습장으로 입소문을 타며 단체관람객이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새 이외의 파충류, 어류 등 다양한 동물도 볼 수 있어
 
버드파크에는 앵무새, 청둥오리, 타조, 펭귄 등 250종 1000여 마리의 조류가 살고 있다. 1층엔 썬코뉴어, 채널투칸, 뉴기니아 등 희귀새들을 볼 수 있으며 포토존에서 새들과 사진을 찍어 이메일로 전송할 수 도 있다. 파충류관에서 뱀과 이구아나를 보며 열대수족관에서는 다양한 수중동물도 볼 수 있다. 2층 스토리텔링장에서는 새의 기원, 새와 신라 이야기 등을 통해 새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부화체험관에는 알에서 깨어난 아기새를 관찰 할 수 있다.  또 새가 된 것 같이 체험해 볼 수 있는 4D 시뮬레이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 요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다.
야외 체험장에는 타조, 칠면조, 공작 등 거대조류 뿐 아니라 사슴, 아기돼지도 만나 볼 수 있다. 버드파크를 나와 옆쪽으로 동궁식물원 및 농업체험관에서 다양한 식물을 감상하거나 야외 음악분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동궁원은 유료이며, 입장료는 성인기준으로 식물원(4,000원), 버드파크 (17,000원), 통합입장료(18,000원) 등 세 가지로 나뉜다. 버드파크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다.
문의) 054-779-8725(동궁원), 054-777-7200(버드파크).
 
박정현 기자 cool@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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