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로 여행을 떠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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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로 여행을 떠나 보자!
현장르포 전곡선사박물관을 찾아서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4.05.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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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과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의 특별한 나들이 계획을 준비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이에 역사체험교육의 일환으로 구석기시대 생활 모습도 보고 체험도 할 수 있는 전곡선사박물관(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평화로 443번길 2)을 소개한다.

가장 오래된 구석기 역사와 만나다
 
연천군 전곡리는 동아시아 최초의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출토된 곳으로 한국과 동아시아 지역의 구석기 문화연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곡리 구석기 유적의 영구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 2011년에 세워졌다.
우주선이나 용의 형상처럼 보이는 박물관의 외형은 구석기 시대와는 전혀 다른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으로 표현한 건물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건물 내부로 들어서면 바닥에 표시된 타임라인을 따라 이동하게 된다. 전시실은 전곡리에서 발견된 주먹도끼를 포함한 구석기 유물들, 복원된 인류모형과 들소, 사슴, 매머드(mammoth)와 같은 야생동물, 매머드 뼈로 지어진 움집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실재처럼 재현해 놓은 동굴 또한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동굴 속을 걸어가며 동굴벽화를 보고 있으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구석기시대로 시간여행을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하였다. 전시실 곳곳에선 문화 해설사가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 구석기시대의 문화를 이해하기 쉽도록 다양한 주제의 유물들을 체계적으로 설명해 주었다. 가족들과 함께 박물관에 관람 온 김의기(41, 서울 중계동) 씨는 “개관 이후 두 번째로 방문했는데 처음보다 더욱 알찬 전시 프로그램이 많아졌고 초등학생인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고 역사에 대해 공부하면서 생각해 볼 만한 것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개관 3주년 맞아 ‘구석기 발굴전’ 열려
 
다목적 강당에서는 매시 정각마다 약 20분간 선사시대 전곡리 사람들의 기원과 생활을 생생하게 구성한 3D영상이 상영된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동굴벽화 그리기, 발굴 체험, 주먹도끼로 가죽 자르기 등이 고고학 체험실에서 열리고 있으며 야외에 마련된 체험동에서도 움집 짓기부터 창을 던져 동물의 표적을 맞히는 사냥 체험, 주먹도끼 만들기, 불 피우기, 가죽옷 만들기, 장신구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전곡선사박물관은 개관 3주년을 맞아 8월 31일까지 한국 구석기 발굴사를 재조명하는 특별전 ‘구석기 발굴전’을 야외 발굴 체험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 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표적인 구석기 중요 유적을 선정하여 유적 소개는 물론 발굴부터 전시까지의 전 과정을 관련 유물과 사진 자료를 통해 상세히 보여 준다.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6시(매월 2,4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 4000원   문의 : 031-830-5600 www.jgpm.or.kr 
 
김인나 기자 inna0209.i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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