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투어로 유명한 멕시코 카보산루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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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투어로 유명한 멕시코 카보산루카스
Global 생생 Report 멕시코 몬테레이 박상태 통신원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4.04.1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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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바하칼리포니아 최남단에 위치
 
카보산루카스(Cabo San Lucas)는 멕시코 서부 바하칼리포니아 최남단에 위치한 도시로 캘리포니아 만과 태평양 만의 바다가 만나는 곳으로 2010년 기준 약 23만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이곳에는 멕시코 원주민들이 오래전부터 살고 있었는데, 처음으로 이곳을 방문한 유럽인들이 씨앗을 뿌리고 수확을 하고 해안에서 조개를 줍고 낚시 및 사냥을 하면서 이 부족과 같이 경제적인 생활을 하였다. ‘El Faro Viejo(엘 파로 비에요)’라고 알려진 100년 전의 등대가 발견되었던 점으로 보아 이 도시를 중심으로 수많은 해상무역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534년 이곳에 첫 번째 상륙한 유럽인인 항해자 포르툰 지메네즈(Fortun Jimenez)는 처음에 이곳을 섬이라고 생각했다. 라파즈(La Paz) 항구에 도착했을 때 그곳에서 천연 진주가 엄청 많은 것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몰래 강탈하기 위해서 정부에 알리지 않았다.  그래서 이곳에 처음으로 상륙한 유럽인은 공식적으로는 에르난 꼬르떼스(Hernan Cortes)라 알려져 있다.
 
인근 바다의 244개 섬,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멕시코의 5대 관광지 중 하나인 카보산루카스는 해변이 유명하다. 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야생 동물, 낚시 및 돌고래와 함께 수영을 할 수 있는 해상공원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의 경이(驚異) 중 하나인 바다 바위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알래스카에서 내려온 고래들을 볼 수 있다. 캘리포니아 만과 태평양 만이 만나는 곳으로 활모양으로 생긴 해안가에는 1년 내내 따뜻한 해류가 흐르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2005년 유네스코에서 코르테즈 바다에 있는 244개의 섬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언하였을 정도로 풍부한 해양 생태계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다. 
바하칼리포니아에서는 겨울과 봄에 회색 고래를 구경하는 투어가 있는데, 가끔 새끼고래를 낳는 것도 구경할 수 있다. 오래전부터 알래스카에 살았던 회색 고래들은 새끼를 낳기 위해서 겨울에 바하칼리포니아의 바다를 찾는다. 이 고래 투어는 12월부터 4월까지 진행하며 배를 타고 4시간 동안 바다에서 고래를 보고 만지기도 한다.
이곳 카보산루카스에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별장이 많고, 미국과 캐나다 사람들에게 꽤 알려진 휴양지이다. 하지만 멕시코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곳이라 일반 여행객들에겐 부담이 큰 게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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