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수면, 성적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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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수면, 성적도 높여준다
건강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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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4.0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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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는 고등학생들이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아침 수업을 늦게 시작하자는 “늦은 등교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롱비치, 조지아 데카투어, 오클라호마 스틸워터 등에서는 통상 7시 30분 전후였던 고등학교의 첫 수업시간을 오전 8시 30분에서 9시 사이로 늦췄다.

미네소타대 연구진이 등교시간을 늦춘 5개 학군 학생 9,000명의 수면시간을 분석한 결과 등교 시간을 늦춘 학교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높고, 폭력 등 각종 사고 가능성도 확연히 낮아졌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수면이 부족한 학생은 우울증 발병률과 카페인, 알코올 섭취, 마약 사용률이 충분한 수면을 취한 학생보다 높았다.  잠은 우리가 낮에 쌓인 신체의 피로를 풀고 휴식하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깨어 있을 때와는 다른 여러 가지 정신활동이 자는 동안에도 활발하게 일어나게 된다. 낮에 새롭게 습득한 지식이나 운동이 머릿속에 기억으로 고착되는 시간이 바로 우리가 수면을 취하는 시간인데, 만성으로 잠이 부족한 경우 열심히 공부를 해도 기억으로 남지 않아 학습의 효율이 떨어진다. 잠을 자는 동안 뇌가 그날 배운 것을 분류하고 저장하므로 수면을 충분히 취한 학생일수록 학업능률이 올라간다고 한다. 
또한 수면 중인 밤에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므로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잠이 지속적으로 부족한 경우에는 성장 및 발육 지연을 일으킬 수 있다. 최근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수면부족 문제는 주의력 문제와 우울, 자살 사고 등의 심각한 정신적 건강에도 연관이 있어 이들의 수면부족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출처: 하이닥(www.hidoc.co.kr)  
정리: 김인나 기자 inna0209.i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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