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 13주년 맞은 인천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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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 13주년 맞은 인천국제공항
기획 [기획 특집] 글로벌 메가 허브공항으로 발돋움 …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 9년 연속 1위 기록 쾌거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4.04.0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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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이 공항 분야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9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가장 빠르고,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을 기본 모토로 끊임없는 서비스와 시설개선 노력을 통해 세계 1등 공항으로 자리매김한 인천공항을 개항 13주년(3.29)을 맞아 찾아가 보았다.

9년 연속 세계 1위 달성, 인천공항이 유일해
 
세계 최고 권위가 있는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9년 동안이나 세계 1위를 달성한 기록은 전세계 공항 중 인천공항이 유일하다. 유력한 경쟁 상대인 싱가포르 공항과 북경 공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ASQ평가는 공항 직원의 친절도와 시설의 청결도, 이용 용이성 등 서비스, 시설 및 운영 분야에 걸쳐 총 34개 평가 항목에 대해 고객의 만족도를 측정한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국민의 사랑과 관심, 정부의 전폭적인 신뢰와 지원, 그리고 4만여 공항 종사자들의 하나 된 노력이 있었기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9년 연속 1위라는 눈부신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공항 이용 여객은 연평균 6.4%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4,000만 명을 넘었으며 지난해 환승객도 770만 명을 돌파하며 동북아 허브공항의 지위를 확고히 굳혔다.(2013년 여객 4,148만 명, 환승객 771만 명)
 
성공의 비결은 ‘안전·신속·편의’ 3요소와 협업 및 소통
 
인천국제공항은 2001년 3월 29일 개항 이후 불과 13년 만에 전 세계 60개국 186개 도시를 연결하는 항공네트워크를 보유한 우량공항으로 성장했다. 인천공항이 짧은 기간에 성공을 이뤄낸 배경에는 거듭된 혁신과 변화를 통해 가장 안전하고, 빠르고, 편리한 공항을 구현해온 것이었다. 지난해 인천공항 이용객이 전년대비 6.4% 증가하였음에도 출입국 평균 소요시간은 세계 주요공항 중 가장 짧은 출국 19분, 입국 11분을 기록했다. 이날 만난 김성일(남, 41)씨는 “여행사에 다녀 해외 여러 나라를 다니는데 다른 나라 공항엔 출입구가 한곳으로 붐비는데 반해, 인천공항은 출입구가 여러 곳으로 나뉘어져 있어 몰리지 않고 원활하게 나가는 점이 좋다”고 했다. 
또 다른 성공 배경엔 인천공항공사와 공항 내 상주기관, 업체들의 끈끈한 협업이 있었다. 인천공항의 900여 개 기관 및 업체 소속 4만여 종사자들은 세계 최고의 서비스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유기적인 협업과 소통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정보와 경험, 노하우를 공유하며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 
 

공항에 문화예술을 접목, ‘컬쳐포트’라는 신개념 만들어
 
인천공항은 다른 공항과 차별화되는 감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항에 문화예술을 접목시키는 ‘컬쳐포트(Culture port)’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단순한 항공운송기지가 아닌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 것이다. 인천공항은 전통문화체험관과 한국문화박물관, 전통공예전시관 등 총 11곳에 달하는 문화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기자가 찾은 날도 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 홀에선 4인조 남성그룹이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이를 통해 여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한발 더 나아가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인에게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속적인 1등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 필요
 
이날 출국장에서 만난 앤디 마칼루소(남, 홍콩, 38) 씨는 한국에 비즈니스로 자주 온다면서 “인천공항의 시설, 서비스 등 모든 부문에서 만족하지만 외국어 의사소통 문제와 터미널에서 탑승동으로 운행하는 셔틀트레인이 5분마다 운행하는데, 홍콩이나 싱가폴처럼 1분마다 운행하는 것으로 좀 더 늘렸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짧은 시간에 세계적인 공항으로 우뚝 선 인천공항이 앞으로도 고객들의 작은 의견을 끊임없이 반영하여 글로벌 메가 허브공항으로 계속 앞서나가길 기대한다.
 
박정현 기자 cool@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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