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강박장애』 절반이 20~30대 젊은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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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강박장애』 절반이 20~30대 젊은층?
건강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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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3.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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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손 씻기를 되풀이 하거나 집을 나서는데 수십 번도 넘게 문 열고 잠그기를 반복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른바 강박증 환자들이다.

‘강박장애’ 증상은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음에도 나쁜 일이 생길까봐 끊임없이 불안해하는 강박성 사고와 △손 씻기, 청소하기, 검토하기 등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강박행위로 나눌 수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런 강박장애를 앓는 절반이 20~30대 젊은층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강박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2만 3천 846명으로, 2009년 이후 최근 4년간 13.1% 증가했다. 강박장애 절반은 20~30대로 지난해 환자들 가운데 20대 24.0%로 가장 많았고 30대 21.2%, 40대 16.3%, 10대 14.3%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대와 30대 강박장애 환자 수를 합치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5.2%를 차지한다. ‘강박장애’의 원인으로는 ▲생물학적 원인(유전적 요인, 뇌의 기능 이상)과 ▲심리적 원인이 있으며, ▲특히 다른 연령층에 비해 20~30대의 젊은 환자들이 많은 이유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임신 및 출산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주된 심리적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박장애’의 치료는 약물치료와 정신치료, 인지행동치료가 있다. 약물치료법이 널리 활용되는 편이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법을 사용하거나 병행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러한 치료로도 효과가 없는 경우 최근에는 수술적 치료도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증상이 심한 경우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고 가급적 빨리 진료를 받는 게 좋다.
 
출처: 하이닥(www.hidoc.co.kr)  
정리: 김인나 기자 inna0209.i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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