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神)이 만든 절경, 세계 3大 폭포 ‘빅토리아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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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神)이 만든 절경, 세계 3大 폭포 ‘빅토리아 폭포’
Global 생생 Report 잠비아 리빙스턴 김상빈 통신원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4.01.1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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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높이 109m로 세계 최대의 낙차를 자랑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 세계 7대 절경, 세계 3대 폭포(빅토리아, 나이아가라, 이과수)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는 빅토리아 폭포가 주는 광경은 사람들 마음에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 빅토리아 폭포는 1.7㎞의 길이로 짐바브웨와 잠비아에 걸쳐 있고 최대 높이 109m로 세계 최대의 낙차를 자랑하고 있다.
1855년 영국의 선교사이자 탐험가인 데이빗 리빙스턴David Livingstone이 잠베지 강을 탐험하는 도중 발견되면서 숨어 있던 대자연의 경관이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다. 리빙스턴은 ‘이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경관은 날아가는 천사들 또한 황홀히 쳐다보게 만들 것이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고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따서 빅토리아 폭포라고 불렀다. 현지 원주민들은 폭포에서 떨어지는 엄청난 양의 물이 만들어 내는 굉음과 100m 이상 되는 낙차로 인한 물의 압력으로 치솟아 오르는 수증기와 물보라로 인해 모시오아투냐Mosi-Oa-Tunya(천둥의 연기)라고 부르고 있다.
 
폭포 주변 다양한 볼거리도 매력
 
빅토리아 폭포는 각 지점마다 사람들의 탄성을 불러일으키는 장면들을 연출하고 있는데, 그중 메인 폭포Main Fall에서 물보라를 내뿜는 전경과 폭포의 굉음은 절로 감탄사를 부른다. 무지개 폭포Rainbow Falls에서 볼 수 있는 무지개와 폭포로 인해 솟아오르는 물안개는 사람을 황홀케 만들고, 악마의 폭포Devil’s Cataracts는 폭포의 강한 물줄기가 낙하하면서 만들어내는 물안개가 하늘로 솟구치는 연출로 감동을 부른다. 
빅토리아 폭포의 또 다른 매력은 주변의 볼거리이다. 세계 3대 폭포 중 유일하게 폭포의 상류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악마의 수영장Devil’s Pool이라 불리는 이곳은 건기로 인해 물살이 약해졌을 때, 높이 108m의 폭포 위에서 절벽의 가장자리에 누워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하지만 폭포수가 떨어지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잠비아와 짐바브웨를 연결하고 있는 폭포의 다리Fall’s Bridge는 1904년에 영국 치하에서 무쿠니 원주민에 의해 지어졌다. 그 도중에 수많은 원주민이 절벽 아래로 떨어져 죽었다고 한다. 현재 그 다리 위에는 세계 3번째로 높은 높이 111m의 번지점프대가 있다. 그 외에도 폭포 상류 잠베지강에서는 폭포수와 함께 25개의 협곡을 지나는 역동적인 래프팅을 즐길 수 있다. 이처럼 빅토리아 폭포 주변에는 인간이 만든 많은 액티비티로 즐거움을 줄 수 있지만, 무엇보다 신이 만든 빅토리아 폭포 자연 그 자체가 주는 감동과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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