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현실로, 상상은 가치로” 2013창조경제박람회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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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현실로, 상상은 가치로” 2013창조경제박람회를 가다
다양한 사례 통해 배우는 창조경제의 장(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려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3.12.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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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약 4만 5천여 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창조경제박람회’가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창조경제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높이는 한편, 아이디어 제안 및 사업화가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150여 개 기업 및 기관 참여… 창조경제 사례 소개

창조경제란 용어를 처음 사용한 미국의 경영전략가 존 호킨스는 창조경제를 “새로운 아이디어로 제조업ㆍ서비스업ㆍ유통업ㆍ엔터테인먼트 산업 등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또, ‘UNCTD(국제 연합 무역 개발 회의)’는 “창조경제는 잠재적으로 경제성장과 발전을 유도하는 창조자산을 기반으로 한다”고 정의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정의만으로는 창조경제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며 어떤 정책으로 실현되는지 명쾌하게 이해하기 어렵다. ‘2013창조경제박람회’는 막연하게 생각했던 창조경제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이번 박람회는 15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아이디어관, ▲도전관, ▲성장관, ▲상생관 그리고 ▲컨설팅 플랫폼으로 꾸며졌다. 아이디어관은 창조경제타운 홈페이지(www.creativekorea.or.kr)를 통해 발굴된 국민들의 23가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소개되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단체급식소에서 남은 음식으로 버려지는 음식 쓰레기양을 줄일 수 있는 식사량 예측 시스템 ‘머글라우’,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된 층간 소음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층간소음 흡수판’ 등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을 만날 수 있었다. 
도전관은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스타트업 기업들의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그 중 운전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가까운 주차장을 실시간으로 검색해 예약, 결제 후 발권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어 운전자들의 주차 스트레스를 해결해 줄 수 있는 ‘파킹히어’라는 실용적인 앱도 눈에 띄었다. 
 

“아이디어 만으론 부족, 과학·IT기술·마케팅 등 더해져야”
 
성장관은 성장궤도에 올라선 벤처기업이나 중소, 중견기업으로 꾸며졌다. 2013대한민국 창조경제대상 미래창조부 장관상을 수상한 ‘설빙고’가 대표적인 사례다. 설빙고는 각종 음료를 초저온의 과냉각상태로 보관시켜주는 과냉각고이다. 냉각고 안에서 꺼낸 사이다 한 병을 손으로 툭 치자 순간적으로 내용물이 냉각되면서 얼음으로 변하는 광경이 펼쳐지자 관람객들은 마치 마술을 보는 듯 신기해했다. 설빙고를 개발한 슈퍼쿨러의 김병욱 대표(47세)는 “아이디어가 전부가 아니다. 거기에 과학과 IT기술, 제품화에서 마케팅까지 다양한 요소가 결합하여야 비로소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창조경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창조경제란 평범한 사람들의 창의성이 빛을 발하는 것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멘토링 플랫폼에 참여한 노원구 상계동에서 온 이진아(女, 33세) 씨는 “평소 창업에 관심이 있었는데,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조금은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창조경제란 결코 소수의 기업가나 전문가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오히려 평범한 사람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삶의 질을 개선하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현장을 목격할 수 있었다. 평범한 사람들의 아이디어와 노력이 빛을 발하는 시대, 그것이 바로 다가올 창조경제의 비전이다.
 
배지원 기자 jiwonbae5@goodnews.or.k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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