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이하선염(耳下腺炎, 볼거리)
상태바
유행성 이하선염(耳下腺炎, 볼거리)
건강상식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3.11.30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정감염병인 유행성 이하선염, 흔히 말하는 ‘볼거리?가 최근 전국에서 유행,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얼마 전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볼거리 환자가 집단 발생하는 등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볼거리 환자가 작년 동 기간에 비해 두배 가까이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볼거리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늦겨울이나 봄에 주로 발병하며 공기 중에 떠다니는 침의 비말(기침을 하거나 대화 도중에 나오는 타액 등의 물질이 병원균과 함께 방출되는 것)에 의해,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볼거리 예방접종률이 99%이상으로 높은데도 불구하고 볼거리가 유행하는 이유는 백신의 면역률이 80%대로 낮기 때문이라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볼거리가 가장 전염성 높은 시기는 타액선 비대 1~2일 전부터 붓기 시작한 후 5일까지이다. 잠복기는 약 2~3주간이며 30~40%는 증상이 없다. 타액선 비대와 동통이 특징적이며, 대부분 이하선(귀밑샘)을 침범한다. 처음에는 한쪽에서 시작하여 2~3일 후에는 양쪽이 붓게 되지만, 환자의 약 25%에서는 한쪽만 붓기도 한다. 이하선 비대는 1~3일째 최고에 달하며 3~7일 이내에 점차 가라앉는다. 
볼거리는 대부분 자연 치유되므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대증 요법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청력장애, 신장염, 갑상선염, 관절염, 혈소판 감소증 등의 합병증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볼거리 예방을 위해서 모든 소아는 반드시 예방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즉, 12~15개월 및 4~6세에 총 2회의 MMR 접종을 받아야 하며 볼거리 발생 시 표준 격리뿐 아니라 종창(부종) 발생 후 9일째까지 비말(飛沫)이 전파되지 않도록 격리해야 한다.

출처: 하이닥(www.hidoc.co.kr) 외 

정리: 이현혜 선임기자 hyunhye@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