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향기 가득한 가을! 마음의 양식도 가득 채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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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향기 가득한 가을! 마음의 양식도 가득 채우자
2013 서울 북 페스티벌 - 7만 여명의 시민과 70여 개 도서관, 36개 출판사 참여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3.11.1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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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책과 친숙해져 

 
늦가을의 정취가 절정을 이루던 지난 8일(금). 서울광장에는 가족과 함께 ‘2013 서울 북 페스티벌’을 찾은 아이들이 전시장 한편에 마련된 책 모양의 조형물에서 트램펄린을 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서울 북 페스티벌’은 서울시에서 책의 날(10월 11일)을 기념하여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시민 참여형 축제이다. 지난 7일(목)부터 9일(토)까지 3일 동안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은 ▲우리 도서관 집들이 ▲도서관에서 만난 사람들 ▲야(夜)한 독서 ▲아빠 어디가? 도서관에 ▲뭐든지 낭송회 ▲시장님, 책 읽어주세요!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더불어 문예콘서트·공연·동화구연대회도 함께 열려 시민들이 책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그중 ‘아빠 어디가? 도서관에’는 도서관 이용시간이 끝난 저녁 6시부터 2시간 동안 이용자가 없는 조용한 도서관에서 아빠가 자녀에게 전래 동화를 들려주는 이색적인 체험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였다.
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김희성(39세, 男, 방배동) 씨는 “평소 아이가 책 읽는 것을 좋아해 함께 참석하였는데,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대화를 하니 부자지간에 더욱 정이 쌓이는 것 같다”며 기뻐했다. 

책 기증과 나눔 운동으로 더욱 풍성한 축제되다
 
폐막식 행사 겸 스페셜 이벤트로 열린 ‘시장님, 책 읽어주세요!’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해 어린이들에게 직접 동화책을 읽어 주어 어린이들이 책에 흥미를 갖고 도서관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게 하였다. 이어 이번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하는 ‘다독(多讀)’ 서약식에서는 책 읽는 시민이 되기를 다짐하는 아이들이 작성한 독서 계획표를 보며 박 시장과 아이들이 간단하게 대화를 한 뒤, 구호를 외치고 즐거운 책 읽
기를 서약했다. 
한편, 축제기간 동안 책 기증과 나눔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봉사모임 ‘기적의 책꽂이’의 ‘가을엔 책 선물 캠페인’이 열려 시민들이 직접 책을 기증하고 공유하는 나눔을 실천했다. 또한 서울도서관에서도 5만 권의 책을 ‘작은 도서관’에 기증하는 행사도 진행되었다.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작년보다 더 많은 도서관이 참여 
해 풍성한 축제가 되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평소 
책 읽기를 꺼리던 시민들과 아이들이 책과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현혜 선임기자 hyunhye@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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