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치카라 대학 IYF 월드캠프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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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치카라 대학 IYF 월드캠프를 다녀와서
IYF WorldCamp 후기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3.11.0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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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인도 판잡(Punjab) 주 찬디갈시에 위치한 치카라(Chitkara) 대학에서 IYF월드캠프가 열렸다. 기자는 인도 월드캠프를 참가해 인도 사람들의 깊은 속마음과 월드캠프가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느끼고 돌아왔다. 

“예의바른 한국학생들을 본받자”
 
인도는 빈부격차가 심한 나라이자 넓은 대륙과 다양한 언어를 가진 나라 등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캠프에서는 겉모습에서 한 발 더 다가가 행사를 진행하는 그들과 접촉하며 그들의 깊은 속내를 느낄 수 있었다. 
치카라 대학 내에서 열린 월드캠프에는 3,500여 명이 참가했다. Dr.Madhu Chitkara 총장은 치카라 대학생들이 한국 학생들로부터 장점을 배우기를 권했다. 총장은 올해 ‘2013 IYF세계청소년부 장관·대학 총장포럼’을 통해 한국을 방문했고 질서를 잘 지키고 예의바른 한국 학생들을 보면서 “본 대학 학생들이 한국 학생들의 많은 장점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인도 학생들이 한국 학생들보다 강점이 분명히 있지만, 그것을 앞세우기보다 부족한 점을 드러내어 배움의 자세를 갖도록 하는 총장의 자세에서 치카라 대학의 로고 ‘너의 잠재력을 발견해라’를 떠올리게 한다.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기 위한 삶이란 자신이 잘하는 것에만 만족하고 자족하기보다는 남들보다 부족함을 떠올리며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배워나가는 삶일 것이다. 
이번 캠프는 물 흐르듯이 진행되었다. 그것은 학생들을 사랑하는 총장의 마음과 교직원 및 그 외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기 때문이다. 한 교수는 접수처에 있는 진행팀 들에게 “목마르지요? 물 가져다 드릴까요?”라고 이야기하며 손수 물을 준비해 주는 자상함을 보였다.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배워
 
인도사람들은 사고를 깊게 하고 토론하기를 즐겨한다. 그런 식으로 진리를 찾는 인도사람들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세계에 대한 마인드 강연은 그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었다. 
이번 마인드 강연의 주제는 “아버지를 떠나 허랑방탕한 삶을 산 아들이 자신의 삶을 뉘우치고 아버지와 한마음이 되어 아버지 사랑의 힘을 얻어 사는 이야기”이다. 
마음을 열고 마음을 나누는 교류를 포함해 일차적인 감정에 반응하기보다 자신의 마음을 컨트롤할 수 있는 마음의 세계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학생들은 강연 내용을 자신의 삶에 바로 적용해 나갔는데 ANUMEET KAUL이라는 학생은 “예전에 다투고 나서 오랫동안 관계가 소원한 친구가 있었는데, 마인드 강연을 듣고 제 마음을 바꿔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제 월드캠프는 끝났지만 캠프 기간 중 배운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간직한다면, 분명 인도의 젊은이들이 바뀌고 이어 인도가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수연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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