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주의해야 할 ‘쯔쯔가무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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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주의해야 할 ‘쯔쯔가무시병’
건강상식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3.11.0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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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절정 11월을 맞았다. 아침 저녁으로는 꽤 쌀쌀한 날씨지만 한 낮의 따스한 햇살은 아직까지 즐길 만해서 등산을 하거나, 단풍놀이를 가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진 요즘이다. 하지만 쌓인 낙엽 사이로 번식하는 진드기와 각종 세균 때문에 여러 가지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주의해야 할 질병이 바로 쯔쯔가무시병인데,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질병은 주로 9월~11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며, 점점 감염 환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통계상으로도 2003년 1,415명에서 2011년 5,151명으로 크게 증가함을 볼 수 있다. 쯔쯔가무시병은 쯔쯔가무시 균(Orientia tsutsugamushi)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병으로, 들쥐 등의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리면 감염된다. 주로 팔이나 다리, 목 등 노출된 부위에 물리는데 감염자 대부분이 물린 자리에 특징적인 딱지가 생긴다. 그리고 사람마다 차이를 보이지만 보통 10~12일의 잠복기를 거친다. 발열, 발한, 두통, 피로감,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구토, 설사 등 위장관련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심하면 기관지염, 폐렴, 심근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발병 후 신속히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쯔쯔가무시병 예방을 위한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으므로 야외활동 시 긴팔, 긴 바지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피부에 진드기 방충제를 발라 감염을 예방하도록 한다. 이 외에도 풀숲 위에서 옷을 벗거나 눕지 말고, 야외활동 후에는 착용하고 있던 옷을 세탁하고 꼭 손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출처: 하이닥(www.hidoc.co.kr) 외 
정리: 고정연 기자 jyko@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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