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이란 평소대로 먹다가 일주일에 한두 번 이상 16~24시간 동안 공복 상태를 지속하는 것을 말한다. 간헐적 단식은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적고,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상에 바쁜 도시인들에게 인기다. 하지만 간헐적 단식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시행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성공적인 간헐적 단식을 위해서는 음식물 섭취 기간에도 정제된 탄수화물 및 트랜스지방을 피하고 복합탄수화물, 단백질, 식이섬유 등을 적절히 섭취하면서 평소보다 과식하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 비만 전문의들의 공통적인 모토가 바로 ‘골고루, 조금씩’인데, 균형 잡힌 식단을 적당히 먹으라는 것이다. 

또한 공복시간이 길어지면 체지방량, 즉 근육량이 감소되는 것은 피할 수 없으므로 간헐적 단식중에도 적절한 운동은 필수다. 

특히 먹는 양도 많지 않으며, 활동량이 적어 신진대사가 좋지 않은 사람의 경우, 어지럼증이나 빈혈, 단식 후 폭식, 집중력 저하, 근육 손실, 요요 현상 등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대사율이 낮은 일반적인 여성들에게 제안하고 싶은 다이어트는 ‘간헐적 단식’ 보다는 ‘지속적 소식(小食)법’이다. 

무엇이든 지나치면 안 하는 것만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유행하는 다이어트법이라고 무조건 따라하기 보다는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게 식단과 운동을 적절히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 하이닥(www.hidoc.co.kr) 외 

정리: 고정연 기자 jyko@igoodnew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