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多문화 시대! 문화의 다양성을 소개하는 다문화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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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多문화 시대! 문화의 다양성을 소개하는 다문화 박물관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3.10.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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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다문화 사회에 살고 있다. 다양한 문화와 생활 양식이 공존하는 글로벌시대에 우리 아이들이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고 문화의 다양성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에 위치한 체험형 ‘다문화 박물관’이 그곳이다.

진정한 다문화의 의미 알게 하다
 
‘다문화’라는 말은 ‘많을 다(多)’에 ‘문화(文化)’라는 말이 합쳐져 ‘여러 나라의 생활 양식’을 의미한다. 그러나 한국에서 ‘다문화’에 대한 인식은 경제적으로 우리나라보다 후진국 사람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문화 박물관은 아이들이 각 나라의 고유한 문화와 특성에 대해 직접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곳으로 여러 나라에 대한 선입견이나 편견 없이 그 나라의 문화와 생활, 언어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 체험형 박물관이다. 
기자가 방문한 10월 13일, 일본인 마쓰미 해설사(연구원)가 어색한 한국말로 각 나라의 주요 건축물과 작품을 소개하며 그 나라의 인사말을 가르쳐주었다. 해설 중간중간 각 나라 문화에 대한 퀴즈를 통해 아이들에게 그 나라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언어와 국적이 다른 해설사 선생님과 박물관 여행을 함께하며 아이들은 소통을 경험하였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딸과 함께 온 이진영(女,40세,서울 상암동) 씨는 입구에 있는 일본전통의상을 보고 큰아이(초등 4학년 김채연)가 일본은 나쁜 나라라고 말해 놀랐다며 “해설사 선생님이 일본인인데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와 국민 특히 일본에 대해 선입견이나 편견이 없어졌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각국의 다양한 전시물…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
 
아이들은 해설사와 함께 2층 높이의 터키 트로이목마 안에 들어가 그리스가 승리한 트로이전쟁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로마 ‘진실의 입’에 조심스레 손을 넣어 보기도 하면서 이색적인 문화 체험을 했다.
다문화 박물관은 5층짜리 건물로 1층과 2층에는 나라별 조형물과 전시관이, 3층부터는 테마별 전시관이 자리하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의 화폐, 인형, 악기, 의상, 오르골, 이태리 가면 전시실은 각 나라에서 온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세계 각국의 화폐를 비교해 보고, 악기 소리를 들으며 자연스럽게 우리와 다른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기에 충분한 공간이다. 
특히 매달 체험 나라를 선정하여 원어민 선생님과 소통하며 그 나라의 역사, 문화에 대해 배우고, 음식을 만드는 주말체험 프로그램은 단연 인기다. 9월은 ‘프랑스 체험’ 기간이었고 10월은 ‘네팔 체험’ 기간으로 부안선생님과 함께 네팔 문화체험 활동 및 네팔 만두인 모모(Momo)를 만들어 먹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더 이상 책을 통한 학습이 아닌 현장에서 다양한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 박물관에 이번 주말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관람안내 : 02-323-6848  www.multiculturemuseum.com
 
배지원 기자 jiwonbae5@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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