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행, 척추압박골절에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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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행, 척추압박골절에 주의하자
건강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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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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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 바람과 단풍으로 가을에는 등산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그런데 가을 산행에서 유의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낙상이다. 최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서 산악사고를 분석한 결과, 가을철 50대 장년층의 낙상사고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등산 중 낙상사고는 흔히 척추 뼈에 골절이 일어나 척추체가 납작해지는 척추압박골절을 동반한다. 특히  골밀도가 감소해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되는 골다공증 환자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골다공증 환자의 90% 이상은 50대 이상이므로 등산을 즐기는 장년층은 낙상으로 인한 척추압박골절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척추체에 미세하게 금이 간 경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참는 경우가 많다. 미세골절을 장기간 방치하면 척추가 앞으로 굽으면서 등과 허리가 굽는 척추후만증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낙상사고 후 1주일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등산을 할 때 허리에 불필요한 무게나 부담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가방의 무게는 체중의 10% 미만으로 가볍게 드는 것이 좋다. 가방은 아래로 처지지 않게 등에 밀착되도록 끈 길이를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하산 시에는 걸음걸이에 속도가 붙고 내려오기가 수월하기 때문에 자칫 방심하다 넘어지기 쉽다. 
등산 중 허리를 다쳐 통증이 있다면 15~20분 정도 냉찜질을 해주고 누워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을 보인다면 신경압박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무리해서 움직이지 말고 주변의 도움을 받거나 구조 신고를 해 고정된 자세에서 병원으로 후송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 하이닥(www.hidoc.co.kr) 외 
 
정리: 우현순 기자 whs0901@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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