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곡식이 익어가는 계절인 가을이 왔다. 그런데 이런 환절기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이 면역력 저하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바이러스와 세균성 질환인 감기, A형 간염, 대상포진, 식중독, 눈병 등의 면역계 질환이다.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식이요법이 중요한데, 환절기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을 소개한다.
▲백혈구의 기능을 높이는 음식으로는 마늘과 버섯이 있다. 마늘은 세균 감염을 막아주는 알리신이 풍부하고 버섯은 글루칸 성분이 백혈구의 생산을 증진시킨다. ▲장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는 가지와 부추가 좋은데, 가지에는 장 운동을 활발하게 만드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부추는 장을 편안하고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홍삼은 감기나 독감 같은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주는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항염 및 항종양, 방사선 방어, 노화 방지에 효능이 있다. ▲제철과일인 사과는 피로를 회복하고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며, 배는 건조한 환절기에 먹으면 기관지염을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포도는 황산화 물질이 풍부해 몸속의 독성 물질을 제거해 준다. ▲따뜻한 차는 몸속에 열을 주면서 수분을 공급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비염과 감기에 효과적이다. 체온과 면역력은 밀접하므로 특히 몸이 차가운 사람은 생강·모과·대추 등으로 만든 따뜻한 차를 마시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면역력을 높여 환절기를 건강하게 나기 위해서는 이러한 식이요법 외에도 손 씻기와 햇빛 적당히 쬐기, 숙면 취하기와 스트레스 다스리기 등의 생활습관도 필요하다.
출처: 하이닥(www.hidoc.co.kr) 외
정리: 우현순 기자 whs0901@goodnew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