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思考)의 연습
상태바
사고(思考)의 연습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3.09.06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중석에서는 느긋하게 야구를 볼 수 있지만, 타자는 공이 투수의 손을 떠나는 상이 타자의 망막에 도달하는 순간부터 스윙을 하는 순간까지 최소 반응시간을 계산하면, 그 공을 자세히 관찰하여 판단할 시간이 없어 투수의 투구 자세 등 ‘미리 결정된 개연성’에 의거하여 지금까지 연습한 대로 스윙을 하게 된다(뇌 생각의 한계, 하워드 레인골드). 
살면서 재산을 날리거나 중병에 걸리거나 지금까지 열심히 쌓아온 것들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미리 결정된 개연성’은 우리에게 공평하게 날아오는 것들이다. 이때 사고의 연습이 되어 있는 사람은 자기 스스로는 받아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다른 이에게 지혜와 힘을 구하게 되고 결국에는 이길 수 있는 길을 찾게 된다. 그러나 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것이 시야에 들어오면 그때부터 우리는 비정상적으로 생각하고 대처하기 때문에 한참 후에야 후회를 한다. 문제의 심각성이나 자신의 능력에 대하여 무지했기 때문이고, 사고의 연습을 게을리한 결과이다. 이것을 게을리했다면 결과적으로 열심히 산 것도 아닌 것이다. 

박문택 변호사/ 법률사무소 담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