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이겨야 내가 살 수 있다는 경쟁 논리는 자칫 그 조직 사회를 병들게 만든다. 반대로 서로에게 배려하고 모르는 문제가 있어도 서로에게 스승이 되어 가르쳐 주는 조직이라면 그 구성원들은 행복할 것이다. 국내 한 대학원에서 도입한 MBA 교육과정은 그런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예전에는 유학을 가야만 그런 교육과정을 접할 수 있었는데, 최근 국내에서도 그런 유익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니 반가운 소식이다. 그 교육과정은 20대 후반에서 60대까지 일반인들이 자신들의 다양한 직업과 상관없이 진학할 수 있는 대학원 MBA 과정이다. 구성원들의 참여도를 평가하는 학점 프로젝트 이수 프로그램은 나이를 초월할 수 있게 만든다. 거기서 얻어지는 강력한 조직 문화는 창조적인 조직 문화를 발생시킨다고 말할 수 있다. 이것은 ‘나만 잘하면 된다’는 식의 개인주의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리고 창조적인 조직 문화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
조정래 대표이사/ 베리치 자산관리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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