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咀嚼)운동으로 건강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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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咀嚼)운동으로 건강 챙기기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3.07.1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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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mastication)은 음식물을 구강 내에서 잘게 씹어 소화액과 접촉하는 면적을 크게 하고, 침과 잘 섞이게 해서 소화관에서 잘 흡수되게 돕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저작은 단지 음식물을 잘게 부수어서 소화를 돕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에 여러 가지 많은 영향을 끼친다.
저작운동에 관여하는 여러 가지 근육이 머리뼈 부분에 연관되어 있고, 그러한 근육을 조절하는 뇌의 신경조직이 관여해 있어서 음식물을 씹을 때 머리 전체에 자극이 전달된다. 그래서 저작운동을 할 때 뇌에 공급되는 혈류량이 증가되어 뇌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근육의 활성과 길이에 따라 뼈의 성장이 많이 좌우되는데, 균형 있는 얼굴뼈의 발달에 저작운동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씹는 저작근육의 발달이 잘 되지 않을 경우 개방교합(앞니가 서로 물리지 않고 뜨는 교합)과 같은 부정교합이 유발되기도 한다.
우리 몸에서 침(saliva)은 소화효소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충치예방, 면역력, 노화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저작을 담당하는 근육 중 교근이 있는데 교근 주위에 주요한 침샘 중 하나인 귀밑샘이 위치해 있다. 저작운동을 하는 동안 교근이 귀밑샘을 자극해서 침 분비를 촉진하게 되어 침이 가진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저작운동은 우리 몸에 매우 유익하지만, 한편 껌이나 오징어 등을 너무 오래 씹게 되면 오히려 턱관절 주위의 근육에 무리를 가져와서 다양한 턱관절 증상 및 근육통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강도를 가진 음식을 양쪽으로 번갈아 씹어야 한다.

이승호 옥수수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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