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의 미래, 우리의 꿈입니다!
상태바
새만금의 미래, 우리의 꿈입니다!
기획 [탐방] 새만금방조제 - 여의도의 140배 되는 면적 활용 가능, 세계 최장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등재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3.07.19 2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만금 방조제 공사가 지난 4월 27일 준공 3주년이 되었다. 새만금 방조제는 1991년 11월 착공하여 2006년 4월 방조제 최종 물막이 공사를 거쳐 19년 만인 2010년 4월 27일 역사적인 방조제 준공식을 거행하였고, 2010년 8월 2일 세계최장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준공 3주년을 맞아 새만금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보았다.
 

 

 

녹색 성장과 생태환경의 아이콘 되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던 지난 6일(토), 기자가 찾은 새만금 방조제는 끝없이 펼쳐진 다리 위로 물안개가 드리워져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졌다.
새만금 개발 사업은 군산에서 부안을 연결하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 33.9㎞를 축조하여 간척 토지 283㎢와 호수 118㎢를 조성하고 여기에 경제와 산업, 관광을 아우르면서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비상할 녹색성장과 청정 생태환경의 글로벌 명품 새만금을 건설하는 국책사업이다.
총사업비 3조 원, 19년의 공사기간을 거치는 동안 연간 237만 명이 공사에 참여하였고, 투입된 토사량은 총 1억 2300만㎥(경부고속도로 418㎞, 4차선을 13m로 쌓을 수 있는 양)로 서울 여의도의 140배 면적이다. 또한 2030년까지 내부 개발을 완공함으로써 산업, 주거단지, 도로 등으로 매년 2만㏊에서 3만㏊씩 사라지는 토지를 대체할 수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새만금 홍보관(전북 부안군 소재)은 첨단 영상 시스템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들로 하여금 새만금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3층부터 1,2,3 순서대로 따라 올라가 보니 탁 트인 새만금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졌다. 또한 새만금의 역사를 알리는 ‘가이드 홀’과 ‘새만금 히스토리’, 새로운 희망을 엿볼 수 있는 ‘새만금 비전’, 영상실 등이 마련되어 관람객들로 하여금 새만금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생생하게 느끼게 하였다.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이인형(39세, 女, 인천) 씨는 “새만금의 역사는 아이들에게 큰 교훈이 되는 것 같다”며 “새만금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마무리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조제 주변의 볼거리 부족··· 방문객 줄어 고민

새만금 방조제 안에는 산업용지, 과학·연구용지, 도시용지, 생태·환경용지, 관광·레저용지, 명품복합도시용지, 신재생에너지용지·농업용지가 들어서고 있다. 그러나 새만금 주변에는 돌고래 쉼터, 배수갑문(자연쉼터) 등 여러 관광지가 있지만,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여 관광객 유치에 적신호가 켜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방조제 개통 이후 지난 3년간 2000만 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새만금을 찾았으나 방조제 주변의 볼거리 부족과 관광 인프라 부족 등으로 갈수록 방문객이 줄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관광 개발이 지연되다 보니 새만금 방문객들은 차량을 이용해 방조제 위를 스쳐 지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2015년에는 새만금 내부 개발사업까지 완공

한편, 새만금사업단은 현재 새만금 내측 담수호와 내부 토지를 구분하는 기본 시설인 방수제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단장 김학원)에 따르면 “새만금 방수제 공사는 지난 2010년 착공하여 현재 9개 공구로 나눠 총연장 54.2㎞에 대하여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2015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2013년부터 예산을 집중 투자하고 본격적인 구조물 공사를 추진 중에 있는데, 총 공사비는 9,193억 원으로 금년도에 2007억 원을 들여 전체 공정률의 58%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방수제 공사는 유람선 기착지, 마리나 선착장, 자전거 도로, 전망 타워 등 편의시설과 공원, 생태 이동로가 조성될 계획이며, 2015년 공사가 마무리되면 지역의 관광자원으로서 호남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현혜 선임기자 hyunhye@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