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들을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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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들을 기억하겠습니다!”
천안함 폭침 3주기 맞아 다양한 행사 예정 우리의 ‘안보의식’ 되새겨봐야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3.03.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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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북한은 “정전협정 효력을 전면 백지화해버릴 것”이라고 통보한 이후 연일 우리에대해 전쟁위협을 가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일에는 KBSㆍMBC 등 방송사와 농협 등 금융망에 일어난 사이버테러의 주범으로 추정되는 등 지금 한반도는 전쟁의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지만, 우리 국민 상당수가 ‘설마’ 하는 안일한 마음을 갖고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 이에 천안함 폭침 3주기(3.26)를 맞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가 보았다.

천안함 46용사 잠들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을 가다

따스한 봄기운이 스며들었던 지난 3월 17일(일), 천안함 46용사가 잠들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가 보았다. 깨끗이 단장된 묘역에는 그동안 다녀간 많은 참배객들의 아름다운 꽃들이 그들을 위로하고 있었고, 간간히 울려 퍼지는 새소리는 적막감을 더해 주었다.
할아버지가 독립유공자라 자주 이곳을 찾는다는 이종찬(70세, 男, 평택시) 씨는 “천안함의 젊은 군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전쟁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한마음으로 뭉칠 수 있는 확실한 안보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들이 잠들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에는 330만㎡의 대지 위에 나라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10만 3천여 위가 영면(永眠)해 있는데 이곳은, 연간 2백 50만여 명이 방문하고 있는 나라사랑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한편, ‘국립대전현충원’에서는 천안함 폭침 3주년을 맞이하여 조국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한 천안함 희생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학생·시민들의 나라사랑 정신함양 등을 위해 ‘천안함 용사 3주기 추모 걷기 대회를 3월 23일(토)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보훈가족, 학생, 시민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잦은 북한의 도발, 10건 중 7건은 서해 ‘해상’에서

북한이 6·25 전쟁 이후 지금까지 자행한 각종 도발 10건 중 7건 이상이 서해 해상에서의 도발로 분석됐다. 북한은 1990년부터 지금까지 535회에 걸쳐 각종 대남 도발을 했다. 특히 이 가운데 413회(77%)가 해상에서의 도발이라고 해군은 17일 밝혔다. 해군의 한 관계자는 ‘서북도서 해역에서의 도발 위협은 점점 높아졌다’면서 ‘북한의 해상 도발 양상이 점점 공세적이고 기습적으로 변화했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 경비정 등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北韓, 연일 도발 위협하는데··· 시민 대다수 ‘안보 불감증’

얼마전 아산정책연구원(원장 함재봉)이 북한의 3차 핵실험 직후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했지만)불안하지 않다’는 대답이 35.7%나 됐다고 발표했다. 그 35.7%의 ‘안보 불감증’은 어디서 온 것일까? 이나경 이화여대 연구교수는 한국의 ‘비현실적 낙관주의’, 즉 설마 나한테 무슨 일이 있겠어?라는 심리도 안보 불감증의 한 원인으로 꼽았다. 즉 자연재해 등 모든 위험을 통제할 수 있다는 환상을 많이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안보 불감증의 오명에서 벗어나 안보 위험을 제대로 지각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지식과 정보가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안함 폭침 3주기를 맞아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천안함 폭침 3주기 과제와 북핵 위기의 대응’ 세미나가 열렸다. 자유민주연구학회가 주최한 이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천안함 폭침이 남긴 과제’에 대해 토론했다. 또한 해군에서는 사이버 추모관 ‘100만 헌화 운동’을 펼쳐 소셜네트워크(SNS) 추모 활동을 펼치고 전사자 모교 학생 안보교육, 대외기관 추모제·사진전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이현혜 선임기자 hyunhye@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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