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전환점이 된 굿뉴스코 해외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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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전환점이 된 굿뉴스코 해외봉사활동
특집 [인터뷰] 특별인터뷰 제11기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한희범ㆍ이현정ㆍ이소희)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3.02.1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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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제11기 IYF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503명)은 전 세계 68개국에 파견되어 다양한 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그중 한희범(22세, 男, 청운대1, 인도 콜카타), 이현정(22세, 女, 동덕여대2, 美 동부), 이소희(21세, 女, 대구과학대학1,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단원을 만나보았다.

Q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지원 동기는.

A 한희범: 작년 초에 제10기로 먼저 다녀온 친구의 바뀐 모습을 보니, 찌든 대학생활을 하고 있던 저와는 너무나 달랐어요. 제 인생에도 전환점이 필요할 것 같아 지원했습니다.

 

 

이현정: 대학 2년 동안 공부와 많은 활동을 했지만 공허함을 채울 수는 없더라고요. 그러던 중 먼저 다녀온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해외봉사활동이 값진 경험이 될 것 같아 유학 대신 선택했습니다.


Q 현지에서 어떤 활동을 했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A 한희범: IYF 월드캠프 홍보를 위해 인도의 각 대학 총장님을 만났어요. 나이도 어리고 내세울 것 하나 없는 제가 총장님들과 함께 청소년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고, 총장님들께서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현정: 디트로이트에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북미투어’를 준비했던 때를 잊지 못해요. 폐허가 된 도시에서 100명 모이는 것도 기적인데, 8명의 단원이 2,500여 명의 사람들을 모았거든요. 처음에는 불가능할 것만 같았는데, 날짜가 가까워오면서 모든 것이 아름답게 진행되는 것을 똑똑히 봤습니다.
이소희: 저희 아버지께서 오셨을 때 유창하진 않아도 불어 통역을 해드릴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그전까지만 해도 아버지와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함께한 20일 동안 아버지와 더 친해지고 마음을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Q 낯선 타지에서의 생활이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

A 한희범: 콜카타는 전 세계에서 열악한 환경과 습한 날씨로 유명합니다. 처음에는 더럽고 냄새도 심해 구토까지 할 정도였지만, 오히려 지금은 그 콜카타 특유의 냄새가 그립습니다.
이현정: 한 달에 한 번 꼴로 미국 동부지역을 이동하며 지냈습니다. 처음에는 말조차 꺼내기 어려웠던 사람들이었지만, 어느새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되다 보니 헤어지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

 

 

이소희: 현지인과 생활할 때 화장실 적응이 가장 힘들었어요. 하지만 이런 어려움을 통해 부담을 뛰어넘는 경험도 했고, 그동안 내가 풍족히 살았음을 깨달았어요.



Q 1년 전에 비해 가장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A 한희범: 무엇보다도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생겼어요. 그리고 전에는 부모님 말씀을 한 귀로 흘렸는데, 이젠 그 말씀에 순종하게 되더라고요.
이현정: 원래 끈기도 없고 포기도 빠른 편이었는데, 미국에서 1년을 보내며 ‘이걸 어떻게 해?’에서 ‘그래, 한 번 끝까지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확 바뀌었어요.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셈이죠.
이소희: 저는 소심한 성격 때문에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지 못했어요. 하지만 이젠 어느 누구를 만나든 먼저 말을 꺼낼 수 있는 담대함이 생겼고, 상대방과 마음을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A 한희범: 일단 현재 준비하고 있는 ‘굿뉴스코 귀국발표회’에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그 후에는 병역의무(의무경찰 지원)를 마칠 예정입니다.
이현정: 올해 한 번 더 굿뉴스코 해외봉사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1년 더 휴학한다는 것이 큰 부담이지만, 현지에서 경험한 그 감동의 순간을 또 한 번 경험하고 싶어요.
이소희: 귀국발표회를 마친 후 학교에 복학해 친구들에게 제가 다녀온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굿뉴스코 해외봉사활동을 소개해주고 싶어요.

정민승 기자 mins8003@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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